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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0": "\"……이쪽은 다 정리했어. 그래서 당신들은――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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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": "\"안 돼! 거기에 손대지 마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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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": "\"네……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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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": "\"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……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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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": "\"충격은 '발경'으로 없앴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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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": "\"그 말이 아니야<speed=0.5>!</speed> 좀 놔……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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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6": "\"왜 기어도 없는 녀석이 날 감싼 거야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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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7": "\"내가 널 지키는 건 기어의 유무와는 상관없이\\n너보다 조금 더 어른이기 때문이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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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8": "\"어른……? 난 어른이 싫어<speed=0.5>!</speed>\\n죽은 아빠랑 엄마도 싫어! 정신 나간 몽상가에 겁쟁이들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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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9": "\"나는 그들과 달라! 전쟁터에서 난민 구제?\\n노래로 세상을 구해? 어른이 돼서 헛된 꿈이나 꾸고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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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0": "\"정말 전쟁을 없애고 싶다면 싸울 의지와\\n힘을 가진 녀석들을 전부 없애버리면 돼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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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1": "\"그게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이야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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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2": "\"그게 네 방식이냐. 그래서\\n너는 그 방법으로 전쟁을 없앴나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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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3": "\"――윽!<speed=0.5>?</speed> 그건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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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4": "\"어른은 꿈을 꾸지 않는다고 하고 싶나?\\n아니, 어른이기에 꿈을 꾸는 거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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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5": "\"어른이 되면 몸도 자라고 힘도 세지지.\\n지갑도 조금은 두툼해져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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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6": "\"어릴 때는 두고 볼 수밖에 없었던 꿈도\\n어른이 되면 이룰 기회가 생기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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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7": "\"꿈을 꾸는 의미가 커지는 거야.\\n네 부모는 그저 허황된 마음으로 전쟁터로 향했을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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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8": "\"……아니지. 노래로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겠단 꿈을 이루려고\\n스스로 원해서 그 지옥에 발을 들인 거 아닐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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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19": "\"어째서, 그런 짓을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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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0": "\"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거겠지.\\n꿈을 이룰 수 있다는 현실을 말이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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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1": "\"아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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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2": "\"너는 싫다고 했지만, 네 부모는\\n분명 너를 소중하게 생각했을 거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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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3": "\"으, 으으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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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4": "\"아아…… 큭<speed=0.5>,</speed> 흐윽……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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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5": "\"으<speed=0.5>,</speed> 으아아아아! <speed=0.01>아아아, 아아아아아!\"</speed>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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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6": "\"……역시 나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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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7": "\"함께 가지 않겠나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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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8": "\"…………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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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29": "\"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혼자가 아니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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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0": "\"네가 혼자 간다고 해도 그 길은 머지않아\\n우리가 가는 길과 맞닿을 거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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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1": "\"지금까지 싸워 온 상대가 함께할 수 있다고?\\n세상에 찌든 어른이 잘도 그런 소리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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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2": "\"정말 배배 꼬인 녀석이군. 자――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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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3": "\"통신기……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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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4": "\"그래. 한도액 내에서는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고\\n자판기에서 물건도 살 수 있다. 편리하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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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5": "\"………………'카 딩길<speed=0.5>'</speed>\\n피네가 말했어. '카 딩길'이라고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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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6": "\"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\\n그건 이미 완성되었다고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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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7": "\"……'카 딩길'.\\n꽁무니만 쫓는 건 끝이다. 이쪽에서 선수를 쳐주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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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8": "\"스승님이다! 네, 히비키입니다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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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39": "\"츠바사입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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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0": "\"둘 다 들리는 모양이군. 적의 목적에 대한 수확이 있었다.\\n……료코와는 아직 연락이 안 되나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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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1": "\"네, 아침부터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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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2": "\"연락이 안 된다니 걱정이네요.\\n지난번 히로키 장관의 일도 있으니까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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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3": "\"료코 씨는 괜찮아요! 무슨 일이 있더라도\\n절 지켜주셨을 때처럼 짠! 하고 처리할 거예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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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4": "\"아니, 이렇다 할 전투 훈련도 받지 않은 사쿠라이 씨가\\n그럴 리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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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5": "\"네? 스승님과 료코 씨는\\n초인 같은 능력을 갖고 계신 거 아니었나요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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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6": "(……그때 방어막 같은 걸 쳐서\\n구해주셨던 거 같은데…… 으음?)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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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7": "\"겨~우 연락이 닿았네~ 미안, 늦잠을 잤는데\\n통신기 상태가 안 좋아서~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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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8": "\"……무사한가.\\n료코, 그쪽에 무슨 문제는 없나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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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49": "\"늦잠 자서 쓰레기를 못 내놨는데……<speed=0.5>?</speed>\\n……무슨 일 있어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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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0": "\"……그럼 됐다.\\n그보다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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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1": "\"――'카 딩길'.\\n이 단어가 의미하는 게 뭐지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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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2": "\"……'카 딩길'이란\\n고대 수메르어로 '높은 곳의 존재'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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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3": "\"혹은 '하늘을 찌를 듯한 탑'을 의미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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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4": "\"누군가가 그런 탑을 만들고 있다면\\n어째서 우리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 거지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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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5": "\"하긴, 듣고 보니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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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6": "\"하지만 겨우 적의 꼬리를 잡았다.\\n이대로 정보를 모은다면 승리는 떼 놓은 당상이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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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7": "\"상대의 빈틈에 이쪽의 전력을 쏟아붓는다.\\n마지막 싸움에서 먼저 움직인 이상 그르쳐선 안 돼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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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8": "\"알겠습니다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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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59": "\"알겠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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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60": "\"잠시 볼일만 끝내고\\n나도 서둘러 그쪽으로 갈게~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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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61": "\"카 딩길……<speed=0.5>.</speed>\\n누구도 모르는 비밀의 탑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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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62": "\"검색해도 나오는 건 게임 공략 사이트뿐이네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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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101001522_63": "\"으~음, 뭘까……\"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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