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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0": "\"다녀왔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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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": "\"어서 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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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": "\"우와, 그쪽은 엄청 빨랐네요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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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": "\"쳇, 이쪽도 나름 상태 좋았다고 생각했는데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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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": "\"세 분의 연계가 훌륭했거든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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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": "\"오가와 씨가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다니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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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6": "\"네. 시라베와 키리카가 알카 노이즈를 밀어붙이면\\n마리아 씨께서 완벽히 처리하셨죠. 아주 전술적이었어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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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7": "\"우리야 예전부터 해 오던 게 있으니까 그런 거지.\\n훈련도 없이 호흡을 맞추는 츠바사네도 대단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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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8": "\"하지만 적의 공격을 맞받아치기보다\\n세 사람이 하듯이 전술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면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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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9": "\"……이쪽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\\n본받아야 할 부분이 있겠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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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0": "\"그렇지만 전술적으로 싸운다고 해도\\n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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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1": "\"으음, 전술적인 움직임이라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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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2": "\"아메노하바키리가 근접에 특화되었다는 점도 있고,\\n오래도록 혼자 싸웠으니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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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3": "\"후…… 연계 같은 건 떠올리지도 못하던 독불장군이었군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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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4": "\"하지만 장착자 수도 늘었으니 전술적으로\\n연계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사령관님도 말씀하셨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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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5": "\"전술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군……\\n하지만 전술이라…… 전술을 익히려면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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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6": "\"……음? 고민이라도 있으십니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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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7": "\"네. ……다소 뜬금없는 질문입니다만\\n전술적인 전투 방식을 배우려면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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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8": "\"전술적인 전투 방식이요?\\n그렇다면 장기는 어떠십니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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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19": "\"장기요……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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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0": "\"그럼 이 수는 어떻습니까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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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1": "\"오호라. 기사회생을 노린 수로 나쁘진 않군요.\\n하지만 상대가 여기에 말을 놓으면―― 장군입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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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2": "\"아――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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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3": "\"이처럼 공격만 생각하다가는\\n반대로 복병을 간파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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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4": "\"……졌습니다. 큭, 거기서 졸을 움직이지 말았어야 했는데!\\n아니야, 그 전에 차가 먹혔을 때부터……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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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5": "\"아니에요, 막 배워서 이 정도로 둘 수 있으면\\n충분하다고 봅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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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6": "\"어라~? 두 분, 뭐하고 계세요?\\n장기……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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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7": "\"타치바나, 장기를 둘 줄 안다면 한 판 어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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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8": "\"저라도 괜찮다면 물론이죠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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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29": "\"그런데 장기는 얼마나 둬 봤지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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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0": "\"미쿠랑 놀면서 하던 게 다예요~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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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1": "\"그렇군. 그럼 초보끼리 마음 편히 둬 볼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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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2": "\"우오오오오오! 장군―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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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3": "\"그런―― 큭, 으윽…… 내가, 졌다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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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4": "\"헤헤헤~ 설마 이길 줄은 몰랐어요~\\n그럼 미쿠랑 약속이 있어서 이만 실례할게요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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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5": "\"공격을 의식하면 수비가 허술해지고,\\n수비를 의식하면 공격이 허술해져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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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6": "\"괜찮습니다, 아직 초보잖아요.\\n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생각할 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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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7": "\"어머, 장기라니 별일이네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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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8": "\"……마리아. 혹시 두는 법을 알면 한 판 어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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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39": "\"……좋아, 모처럼이니 한 수 부탁할게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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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0": "(마리아는 외국에서 오래 살았으니…… 잘만 하면……)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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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1": "\"자, 시작해 볼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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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2": "\"――보였다! 이곳이 바로 승리로 향하는 길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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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3": "\"그렇구나, 판세를 잘 보고 있네.\\n하지만…… 그게 함정이라는 것까지는 눈치 못 챘나 봐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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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4": "\"무슨――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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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5": "\"자, 네 차례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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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6": "\"으, 으으음…… 안 돼, 도무지 수가 없어……\\n졌습니다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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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7": "\"후후, 할 만한걸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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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8": "\"어때? 한 판 더 할래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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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49": "\"그럼, 물론이지!\\n패배의 원인은 파악했으니 다음은 방금처럼 되지 않을 거야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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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0": "\"그럼 나도 조금 더 실력을 보여 줘 볼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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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1": "\"뭐!<speed=0.5>?</speed> 지금까지 봐주고 있었다는 건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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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2": "\"……수호자인 나를 얕보다니.\\n하지만 그 여유도 어디까지 갈지, 깨닫게 해 주마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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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3": "\"이<speed=0.5>,</speed> 이게 어떻게 된 거지……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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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4": "\"보이는 대로야. 왕을 빼고 츠바사의 나머지 병사들은\\n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내게 항복했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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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5": "\"크, 으으윽, 정확한 지휘를 내리지 못한 탓에\\n병사들에게 버림받았다는 것인가……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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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6": "\"자, 이제 네 차례인데…… 어떻게 할 거야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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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7": "\"어쩔 도리가 있나…… 이렇게 완벽하게 포위당해서는\\n도망칠 길도 공격할 수단도 찾을 수가 없는데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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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8": "\"그럼, 내 승리지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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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59": "\"실력 차이가 이렇게 심할 줄이야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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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60": "\"츠바사 선배, 이번엔 상대 운이 너무 안 좋았네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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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61": "\"그나저나 마리아 씨께서\\n이렇게 잘 두실 줄은 몰랐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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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62": "\"후후, 꽤 재미있었어.\\n내키면 또 같이하자. 그럼 난 이만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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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63": "\"……이렇게 원통한 기분을 맛보는 건 얼마 만일지.\\n오가와 씨! 부디 제게 가르침을 주십시오!\" 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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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64": "\"저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요. 하지만 곧 다음 일정이 있습니다.\\n장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죠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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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65": "\"네, 물론입니다!\\n일에 차질이 생겨선 안 되니까요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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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1922_66": "\"두고 봐, 마리아<speed=0.5>!</speed>\\n다음 대국에서 반드시 설욕하고 말겠어!\"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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