xdutranslations/Missions/side02/201000522_translations_kor.js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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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SON

{
"201000522_0": "\"어, 저 녀석들 안 돌아갔나…… 뭐 하는 거야?\"",
"201000522_1": "\"뭔가 난처해 보이는데\"",
"201000522_2": "\"어떻게 하지, 키리……\"",
"201000522_3": "\"설마 또 길거리에 나앉게 될 줄은\\n몰랐어요……\"",
"201000522_4": "\"이봐, 둘 다 왜 그러고 있지? 무슨 일 있었어?\"",
"201000522_5": "\"츠바사 선배, 크리스 선배<speed=0.5>!</speed> 사실은요……\"",
"201000522_6": "\"저거……\"",
"201000522_7": "\"뭐야? 저수탱크가 작살났잖아\"",
"201000522_8": "\"조금 전 전투의 여파를 받은 모양이군\"",
"201000522_9": "\"저거 때문에 저희 집에 물난리가 났거든요\"",
"201000522_10": "\"천장에서 흘러든 대홍수 때문에 잘 곳도 없어요……\"",
"201000522_11": "\"그렇다면 우리 집으로 오겠어?\\n집이 정리될 때까지 머물 곳 정도는 제공할 수 있는데\"",
"201000522_12": "\"오오오, 역시 츠바사 선배세요<speed=0.5>!</speed> 든든해요!\"",
"201000522_13": "\"감사합니다\"",
"201000522_14": "\"신경 쓸 것 없어, 인생의 선배로서 당연한 일이니\"",
"201000522_15": "\"잠깐 기다려!\"",
"201000522_16": "\"무슨 일이지? 유키네\"",
"201000522_17": "\"선배로서 용납할 수 없어<speed=0.5>,</speed>\\n우리 집에도 지낼 공간 정도는 있어! 우리 집으로 와!\"",
"201000522_18": "\"무슨 소리야. 두 사람은 우리 집으로 온다는데 굳이……\"",
"201000522_19": "\"――우리 집에 오면 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<speed=0.5>.</speed> 어때!?\"",
"201000522_20": "\"과자를…… 마음껏이요!?\"",
"201000522_21": "\"이거 참 매력적인 제안이네요……\"",
"201000522_22": "\"그렇게까지 할 일이야?\\n무엇보다 먹을 것으로 낚다니 비겁하다 생각하지는 않나?\"",
"201000522_23": "\"아니, 뭔 상관이야. 이기면 장땡이지.\\n그런 고로 두 사람은 내가 데려간다!\"",
"201000522_24": "\"흥. 과자는―― 살찐다\"",
"201000522_25": "\"헉!\"",
"201000522_26": "\"그러고 보니 마리아도 최근에 부쩍 체중계를 노려보던데……\"",
"201000522_27": "\"우리 집이라면 그럴 걱정은 없어.\\n건강 관리부터 영양 관리까지 완벽히 조절해 주지\"",
"201000522_28": "\"큭, 그쪽은 아예 협박이냐……!\"",
"201000522_29": "\"그리고, 아…… 그러고 보니 오늘 저녁은 초밥이나\\n시켜 먹을까 했는데――\"",
"201000522_30": "\"초, 초밥이요!<speed=0.5>?</speed>\\n그, 이렇게 쪼그만 거 2개에 100엔이나 하는!?\"",
"201000522_31": "\"사, 사치스러워……!\"",
"201000522_32": "\"음, 자주 가는 초밥집에서 시키려는데…… 뭐, 맛은 장담하지\"",
"201000522_33": "\"톱 아티스트의 단골 초밥집이라니\\n왠지 터무니없는 예감이 들어요\"",
"201000522_34": "\"응, 우리 너무너무 맛있어서 죽을지도 몰라……\"",
"201000522_35": "\"그쪽이 훨씬 비겁하잖아!\"",
"201000522_36": "\"그럴 리가, 그저 손님을 대접하려는 것뿐인걸\"",
"201000522_37": "\"그럼 나는, 초, 초고급 스파게티를……\"",
"201000522_38": "\"대게도 추가하지\"",
"201000522_39": "<size=40>\"제길<speed=0.5>!</speed> 아무튼 이리 와!\"</size>",
"201000522_40": "<size=40>\"아앗!?\"</size>",
"201000522_41": "<size=40>\"우리 집으로 와라!\"</size>",
"201000522_42": "\"아앗!?\"",
"201000522_43": "\"내가 대접이란 게 뭔지 잔뜩\\n맛보게 해 줄게!\"",
"201000522_44": "\"내가 성의를 다한다는 말의 의미를 가르쳐 주마, 츠쿠요미!\"",
"201000522_45": "<size=40>\"시라베―!\"</size>",
"201000522_46": "<size=40>\"키리……!\"</size>",
"201000522_47": "\"자, 아무것도 없지만 편하게 있어\"",
"201000522_48": "\"어라, 의외로……\"",
"201000522_49": "\"왜 그러지? 사양할 필요 없어\"",
"201000522_50": "\"아니요, 츠바사 선배는 정리하는 게 서툴러서\\n항상 방이 어지럽혀져 있다고 들었거든요\"",
"201000522_51": "\"그럴 리가 있나. 검의 정신은 명경지수와도 같지.\\n사소한 흐트러짐 하나 없는 마음을 가지려면 언제나 거처도\"",
"201000522_52": "\"……청소해 두었습니다, 오가와.\\n라는 메모가 있는데요……\"",
"201000522_53": "\"큭―― 불찰이다!\"",
"201000522_54": "\"아무렴 어때. 약속대로 초밥을 시켜 볼까\"",
"201000522_55": "\"잠시만요! 사치를 부릴 거라면\\n키리도 같이 있어야 해요…… 죄송합니다\"",
"201000522_56": "\"……그렇군. 알았어\"",
"201000522_57": "\"그럼 다음에 다시 두 사람을 초대해 시키도록 하지.\\n약속할게\"",
"201000522_58": "\"고집부려서 죄송해요. 감사합니다\"",
"201000522_59": "\"아니, 나야말로 어른스럽지 못했어. 미안하다\"",
"201000522_60": "\"그럼 오늘 저녁은 어떻게 할까?\"",
"201000522_61": "\"재워 주시는 보답으로\\n제가 저녁을 만들게요\"",
"201000522_62": "\"보답 같은 건 필요 없는데……<speed=0.5></speed>\\n하지만 그래야 츠쿠요미의 마음이 편해진다면 부탁하지\"",
"201000522_63": "\"네\"",
"201000522_64": "\"오래 기다리셨죠? 있던 재료로 만든 거라 간단한 거지만\"",
"201000522_65": "\"이, 이건……<speed=0.5>!</speed> 오오, 냉장고에 남은 것만으로\\n이만한 요리를 만들어 내다니……!\"",
"201000522_66": "\"맘과 같이 살 때는 교대로 집안일을 했거든요\"",
"201000522_67": "\"검을 벼리는 일에만 매달리느라 가사일 전반을 못 하는\\n나의 모습과 비교하니 수치스러울 따름이군……!\"",
"201000522_68": "\"그<speed=0.5>,</speed> 저기, 기운 내세요……\"",
"201000522_69": "\"원통하다……!\"",
"201000522_70": "\"정말 이불에서 자도 되겠어?\"",
"201000522_71": "\"충분해요. 신경 쓰지 마시고 침대에서 주무세요\"",
"201000522_72": "\"그래? 그럼 사양 않고 쓰도록 하지\"",
"201000522_73": "\"네. 오늘은 여러모로 감사했어요\"",
"201000522_74": "\"이 정도는 손쉬운 일이야. 그럼 불을 끌게\"",
"201000522_75": "\"네, 안녕히 주무세요\"",
"201000522_76": "\"그래, 잘 자라\"",
"201000522_77": "(…………)",
"201000522_78": "(설마 이러한 때에 자신의 무력함을 통감하게 될 줄이야……)",
"201000522_79": "(…………)",
"201000522_80": "\"으으음…… 뭔가 괴로워――\"",
"201000522_81": "\"츠쿠요미!? 어째서 침대에!\"",
"201000522_82": "\"우웅…… 음냐……\"",
"201000522_83": "\"잠이 덜 깬 건가……?\"",
"201000522_84": "\"우웅, 음…… 마리아, 키리……\\n맘도 초밥 먹었으면 좋아했겠지……?\"",
"201000522_85": "\"――잠꼬대인가. 하지만 이렇게 세게 끌어안고 있어서야\\n숨이 막혀서 잘 수가 없어\"",
"201000522_86": "\"안 돼…… 두고 가지 마…… 혼자는, 외로워……\"",
"201000522_87": "\"…………\"",
"201000522_88": "\"깨우기도 꺼려지는군.\\n후, 이런 것도 가끔은 괜찮겠지\"",
"201000522_89": "\"키리……\"",
"201000522_90": "\"그렇게나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…… 귀여운걸\"",
"201000522_91": "\"으음, 왠지 쿠션이 부족해……\"",
"201000522_92": "\"윽<speed=0.5>!</speed> 어째서 츠쿠요미는 나에게\\n자잘한 충격을 주는 거지……!\"",
"201000522_93": "\"시라베―<speed=0.5>!</speed> 드디어, 드디어…… 다시 만났네요……!\"",
"201000522_94": "\"키리……!\"",
"201000522_95": "\"고작 하룻밤 떨어져 있었는데 이 지경이라니\"",
"201000522_96": "\"뭔가, 어제는 미안했어. 괜히 오기가 생겨서……\"",
"201000522_97": "\"두 사람이 날 깨우쳐 주는군.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어\"",
"201000522_98": "\"응, 그러게\"",
"201000522_99": "\"다음에 이런 일이 있을 때는 교대로 묵게 하거나\\n한쪽 집에서 다 함께 지내도록 하지\"",
"201000522_100": "\"서, 선배도 오려고!? 뭐하러!?\"",
"201000522_101": "\"뭐야, 민폐인가?\"",
"201000522_102": "\"아니, 딱히―― 민폐인 건…… 아니지만\"",
"201000522_103": "(그러고 보니 어젯밤 츠쿠요미가 쿠션…… 어쩌고 했었지)",
"201000522_104": "\"응? 왜 그러세요?\"",
"201000522_105": "\"……큭――!\"",
"201000522_106": "\"왜<speed=0.5>,</speed> 왜 그러시는 건데요!?\"",
"201000522_107": "\"그렇게나 발달하다니―― 유키네도……!\"",
"201000522_108": "\"무슨 일 있어?\"",
"201000522_109": "\"……이것만은, 유키네는 공감할 수 없는 고민이다……!\""
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