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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0": "철학 병기 무라마사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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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": "\"돌아왔나. 그래, 저쪽은 어땠지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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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": "\"응. 이변인 것 같은 건 확인하고 왔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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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": "\"벌써 특정해 냈다고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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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": "\"그럼요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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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": "\"그럼 보고를 듣지. 부탁하마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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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6": "\"그래. 저쪽에서 있었던 일은――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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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7": "\"……그렇군. 무라마사, 그리고 그것에 동화한\\n무사 노이즈. 그리고 설마 했던 웰 박사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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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8": "\"아마 그 무사 노이즈를 전부 쓰러뜨리면\\n이번 이변은 정리되지 않을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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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9": "\"그러고 보니 전에도 성유물 조각에 노이즈가 동화했었지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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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0": "\"고래 모양이었죠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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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1": "\"포세이돈 모양이랑 오징어 모양도 있었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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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2": "\"맞아. 노이즈가 성유물과 동화하는 건 자주 있는 거야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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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3": "\"아니요. 보통은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만……\\n지난번과 이번 모두 성유물의 성질에 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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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4": "\"성유물의 성질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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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5": "\"네. 그때부터 자세히 조사해 보니 전에 고래 형태와\\n동화했던 성유물은 '트리아이나'라 불리는 것이었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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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6": "\"'트리아이나'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포세이돈의 무기죠.\\n그리고 포세이돈은 바다와 지진의 신입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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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7": "\"그리고 이번에는 무라마사……\\n무라마사는 '사람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검'입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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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8": "\"이 두 가지 성유물의 공통점은\\n'많은 생명을 빼앗은 무기'라는 것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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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19": "\"이것이 '사람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노이즈'와\\n친화성을 가져 노이즈와 동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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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0": "\"이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\\n노이즈에게 성유물을 흡수하는 성질은 없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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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1": "\"그러니 이번에도 지난번 섬에서 일어난 현상과 같이\\n성유물의 영향으로 일어난 일이라 봐도 틀림없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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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2": "\"쳇, 귀찮게 됐군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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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3": "\"무라마사가 노이즈와 동화한 건 알겠어요.\\n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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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4": "\"무사 노이즈가 강하다는 거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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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5": "\"상당히 고전했어요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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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6": "\"뭐, 어때. 여차하면 이그나이트로\\n싸우면 어떻게든 되겠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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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7": "\"그걸로 해결된다면 좋겠습니다만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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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8": "\"응? 무슨 문제라도 있어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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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29": "\"그게…… 지금까지 갔던 평행 세계에서는\\n반드시 카르마 노이즈가 출현했었지요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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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0": "\"그렇네요!\\n카르마 노이즈가 나오면 이그나이트는 쓸 수 없어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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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1": "\"네. 물론 이번에도 반드시 그럴 거라는 확증은 없지만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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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2": "\"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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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3": "\"이그나이트에 의존하는 건 위험하다는 건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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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4": "\"……그 무라마사의 조각은 지금 있습니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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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5": "\"있어요. 이거예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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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6": "\"이게 그거로군요. 잠시 시간을 주세요.\\n제가 조사해 보겠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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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7": "\"어쩌면 대책의 힌트가 될 만한 무언가를\\n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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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8": "\"부탁해…… 그리고 이건 닥터가 줬어.\\n저쪽에서 가지고 있던 무라마사의 자료래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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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39": "\"감사합니다. 반드시 성과를 내겠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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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0": "\"너무 무리하지는 마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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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1": "\"저쪽 세계는 이쪽이랑 거의 다른 게 없어서\\n그다지 다른 세계란 느낌이 없었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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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2": "\"하지만 성유물 연구가 늦어진 탓에 심포기어가 없어서\\n장착자도 없다는 말에는 놀랐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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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3": "\"그런데도 닥터는 있다니 놀라워요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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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4": "\"닥터 웰…… 말이지.\\n……괜찮아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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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5": "\"……찜찜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\\n지금은 협조적이고, 나쁜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아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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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6": "\"그래도 역시 기분 나빠요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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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7": "\"하지만 그 웰 박사니까 말이지.\\n정말 믿어도 좋을지 어떨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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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8": "\"맞아, 그것도 그렇지. 하필이면 그 녀석이라니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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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49": "\"저는 믿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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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0": "\"응. 하지만 이쪽 세계의 닥터와\\n저쪽 세계의 닥터는 다른 사람이니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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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1": "\"그래도 협조하려 한다면\\n저는 믿어 보고 싶어요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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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2": "\"히비키도 참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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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3": "\"후, 타치바나다운 사고방식이구나.\\n하지만 그 말대로 처음부터 의심할 필요는 없겠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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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4": "\"그건 그래. 그래도 성격이 그러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\\n알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거야. 경계는 늦추지 말도록 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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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5": "\"응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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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6": "\"알겠어요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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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7": "\"――! 노이즈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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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8": "\"느긋하게 식사할 시간도 주질 않는군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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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59": "\"출격하자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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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60": "\"미쿠는 주위 사람들의 대피를 도와줘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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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61": "\"알겠어. 하지만 히비키, 너무 무리는――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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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3000311_62": "\"괜찮아! 모두 함께 있으니 걱정 마!\"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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