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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0": "장착자가 된 이유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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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": "\"검사는 이걸로 끝이야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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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": "\"응…… 그런 것 같아. 결과는 며칠 후에 나온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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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": "\"이런 검사 필요 없는데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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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": "\"아니야, 제대로 받아야 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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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5": "\"그쪽 세계의 나처럼 될지도 모르니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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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6": "\"……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는 거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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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7": "\"아무튼 검사도 끝났으니 이제 뭐 할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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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8": "\"뭐 하다니, 돌아가는 거 아니야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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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9": "\"좀 있다가 돌아갈 거야.\\n모처럼이니까 같이 놀러 갈래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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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0": "\"아, 잠깐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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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1": "\"……알았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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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2": "\"어? 트레이닝 룸에 누군가 있나 봐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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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3": "\"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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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4": "\"아…… 츠바사 선배! 이제 괜찮으세요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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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5": "\"아, 코히나타구나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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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6": "\"아직 본격적인 전투는 무리지만……\\n조금씩 재활하는 중이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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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7": "\"난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. 남의 말은\\n귓등으로도 안 듣는 황소고집은 이쪽 검도 마찬가지였나 봐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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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8": "\"황소고집이라니, 누가 들으면 오해하겠어.\\n애초에 나는 나야. 닮고 말고 할 것도 없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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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19": "\"그래, 그래. 네 말이 맞아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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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0": "\"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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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1": "\"거기 있는 건…… 타치바나인가.\\n드디어 와 줬구나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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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2": "\"어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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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3": "\"2과 일로 뭔가 모르는 게 있으면\\n사양 말고 물어봐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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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4": "\"……알았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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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5": "\"그러면 저희는 슬슬 가 볼게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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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6": "\"어디 가는 거야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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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7": "\"시내로 데이트하러 가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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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8": "\"뭐…… 데이트라고!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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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29": "\"어머, 그렇구나.\\n조심히 다녀오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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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0": "\"화해했나 보네. 다행이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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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1": "\"데이트라니…… 놀라운걸.\\n둘이서 사이좋게 외출하다니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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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2": "\"어머, 데이트하는 게 부럽다면 우리도 갈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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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3": "\"그, 그런 배려는 필요 없어!\\n부, 부러운 건 아니야…… 정말로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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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4": "(뭐야, 이 검…… 역시 너무 귀엽잖아!)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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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5": "\"그래, 그래. 알았어.\\n그러면 다음에 쇼핑이라도 하러 가자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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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6": "\"무, 무슨 소리야!?\\n배려는 필요 없다고 했을 텐데――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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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7": "\"내가 가고 싶어. 그런데 이쪽은 잘 모르니까\\n네가 안내해 줬으면 해. 괜찮지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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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8": "\"그,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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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39": "\"그럼 정해졌네. 일이 정리되면 가자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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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0": "\"그, 그래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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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1": "\"그나저나 잘됐다.\\n이쪽의 타치바나 히비키가 저 애를 받아들여서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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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2": "\"그 타치바나가 저렇게 누군가와 손을 맞잡다니……\\n방금 본 광경을 아직도 믿을 수 없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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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3": "\"어머? 그런 것 치고는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\\n제대로 선배다운 말을 했잖아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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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4": "\"같은 장착자이자 동료로서 잘 지내고 싶다고\\n생각했더니 자연스럽게 말이 나왔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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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5": "\"……나도 동료를 원했던 걸지도 모르겠군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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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6": "\"타치바나만큼은 아니어도\\n외톨이의 외로움은 나도 잘 알고 있어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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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7": "(이 검도 참.\\n솔직하게 직접 말하면 될 텐데)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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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8": "(뭐, 그래도 먼저 다가갈 줄 알게 된 건 좋은 현상이야)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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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49": "\"……자, 조금만 더 재활 훈련을 도와줘.\\n이 이상 나도 전장을 떨어져 있을 순 없으니까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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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04001311_50": "\"좋아. 시작할까?\"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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