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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0": "\"헉…… 허억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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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": "\"……후우…… 어떻게든 돌파했나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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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": "\"여러분, 어서 오세요.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.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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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": " 그런데 그분들은 누구신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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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": "\"사실은 우리도 잘 몰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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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": "\"사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\\n거인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모양이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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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": "\"나는 카자나리 겐쥬로다. 우리는 거인이 발생한 사건을\\n조사하러 온 S.O.N.G.이라는 조직이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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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7": "\"그러고 보니 아직 자기소개를 안 했네…… 저는\\n타치바나 히비키예요. 그리고 이쪽은 츠바사 선배랑 크리스랍니다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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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8": "\"당신들의 이름은……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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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9": "\"나는 리바이다. 이 녀석들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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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0": "\"엘런이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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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1": "\"미카사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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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2": "\"아르민입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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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3": "\"잘 부탁한다.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도\\n정보 교환을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, 어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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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4": "\"그래. 아무래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\\n생각 이상으로 터무니없는 듯하니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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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5": "\"우리들은 공간에 발생한 균열…… 이외에 형용할 수 없는 것에\\n갑자기 휩쓸렸고, 정신을 차려 보니 그 장소에 있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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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6": "\"우선 여기가 어디인지 말해 주겠어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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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7": "\"……그렇군. 너희들이 살던 곳에는 노이즈가 존재하지 않지만\\n대신 거인의 위협 때문에 인류가 벽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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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8": "\"벽 바깥쪽을 조사하는 조사병단인 너희들은 어떤 임무를\\n하던 중 공간에 발생한 균열에 휩쓸려 그 섬으로 이동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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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19": "\"대강 그런 느낌인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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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0": "\"거인과 벽이라면 확실히 이 세계에는 있을 수 없는 환경이다.\\n……짐작하건대 네 사람은 평행 세계에 사는 존재겠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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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1": "\"평행 세계라고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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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2": "\"우리가 다른 세계로 왔다는 말이야!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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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3": "\"믿기 힘든 이야기긴 하지만 이 사람들의 장비나 이곳의 설비는\\n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설명할 수 없는 것들뿐이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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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4": "\"아마 우리는 진짜 다른 세계로 와 버린 걸 거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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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5": "\"믿을 수밖에 없는 건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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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6": "\"그럼 어떻게 해야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지?\\n거기에는 우리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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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7": "\"보통, 평행 세계를 이동할 때는 걀라르호른을 사용합니다만\\n이번에는 새로운 평행 세계와 링크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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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8": "\"추측입니다만 여러분이 휩쓸렸다 하신 공간의 균열이\\n어떤 특정한 이유로 발생해 세계를 잇고 있는 것이겠죠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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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29": "\"공간의 균열이라니, 벼랑 밑에 있던 그거 말이야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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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0": "\"네. 섬을 뒤덮은 전파 장애도 그게 원인이라 생각됩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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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1": "\"조사병단 여러분을 휩쓴 균열을 '입구'라 한다면\\n섬 안쪽에 있는 균열이 '출구'가 되는 것입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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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2": "\"왔을 때랑 반대로 출구의 균열로 들어가면\\n입구의 균열을 통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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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3": "\"현재로서는 그것이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보입니다.\\n다만 링크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, 닫혀 버릴 가능성도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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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4": "\"닫히기 전에 우리가 왔던 그곳으로 돌아가면 되는 건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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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5": "\"하지만 섬에는 거인들이 있어…… 거인을 쓰러뜨리거나\\n피하지 않으면 거기까지 갈 수 없겠는걸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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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6": "\"아마 거인도 공간의 균열을 통해 이쪽 세계로\\n흘러들어 온 것이겠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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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7": "\"거인이란 대체 뭐야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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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8": "\"우리 세계에서도 의문점이 많은 존재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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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39": "\"틀림없는 건 인간에게만 반응하고,\\n인간을 먹어 죽이는 게 행동 목적이라는 것뿐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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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0": "\"그렇구나. 그럼 섬 주민은 역시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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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1": "\"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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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2": "\"재생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녀석들을 완전히 죽이려면\\n목 뒤의 목덜미 부분을 파괴해야 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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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3": "\"우리가 가진 장비인\\n'입체기동장치'는 그걸 위해 설계됐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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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4": "\"잘 만든 기계네.\\n그때는 그 칼날로 약점을 도려내서 쓰러뜨린 거구나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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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5": "\"그리고 벼랑 밑에서 나타난 초대형 거인……\\n그건 더욱 의문으로 가득한 존재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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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6": "\"우리 세계에 나타나서 엄청난 손해를 입혔는데\\n저 섬에 나타난 게 그때랑 같은 개체인지는 모르겠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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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7": "\"그러나 균열 근처에 있는 이상 돌아가려면\\n상대할 수밖에 없다는 거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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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8": "\"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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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49": "\"그래도 갈 수밖에 없잖아.\\n우리는 거기로 돌아가야 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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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0": "\"그 말이 맞다.\\n상황은 정리되었으니 당장이라도 출발하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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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1": "\"저도 갈게요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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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2": "\"……왜지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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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3": "\"어!?\\n왜냐니 섬은 위험하고――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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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4": "\"너희는 위험한 장소에 일부러 갈 필요 없잖아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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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5": "\"거인을 어떻게든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\\n시간을 들이면 더 안전히 대처할 수 있을 거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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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6": "\"하지만 그러면 당신들이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몰라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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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7": "\"아까 당신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그랬지?\\n곤란에 처한 사람을 내버려 둘 순 없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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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8": "\"거인을 상대한다는 건 그렇게 물러 터진 일이 아냐.\\n사람 좀 돕겠단 기분으로 임한다면 방해만 되니 관둬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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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59": "\"그럴 수가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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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0": "\"하지만 그쪽도 초대형 거인을 상대하기는 벅차 보였다.\\n거인에게 당하는 걸 가만히 보고 있으라는 건가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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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1": "\"아까는 급작스러워서 대처를 못 했지만 내게는 아직――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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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2": "\"너희 모두 적당히 해라.\\n꾸물거릴 시간이 없다고 했잖아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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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3": "\"따라오려거든 마음대로 따라와.\\n방해된다면 가차 없이 끊어 버리면 될 일이니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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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4": "\"스승님, 아까는 멋대로 가겠다고 말해 버려서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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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5": "\"그래. 이세계와 이어진 링크를 방치해 두면\\n피해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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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6": "\"원인을 특정하는 것을 급무로 판단하여\\n장착자 3명에게 거인섬으로 출격하길 명한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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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7": "\"네…… 감사합니다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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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8": "\"……눈앞에서 부하를 잃게 될 수도 있어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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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69": "\"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히비키의 '사람 돕기'가 결코\\n아무런 각오도 없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거다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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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70": "\"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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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334000141_71": "(사실은 따라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싸우고 싶어.\\n하지만 그러긴 어려울까……)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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