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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0": "개리식 꽃꽂이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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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": "\"개리 기모노 버전~<speed=0.5>♪</speed>\\n어때? 귀엽죠~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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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2": "\"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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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3": "\"반응 좀 해 줘요.\\n개리가 바보 같아 보이잖아요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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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4": "\"그렇긴 하지만 귀엽게 보이지 않는 걸\\n귀엽다고 할 순 없잖아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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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5": "\"하아…… 기대한 내가 바보였어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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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6": "\"그보다도. 조금 더 진지하게 하면 어때요?\\n마스터가 내리신 명령이잖아요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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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7": "\"인간의 문화를 체험하고 보고하라긴 하셨지만\\n뭐야, 이 시시한 건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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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8": "\"꽃꽂이라고 하는 모양인데.\\n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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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9": "\"이런 건 적당히…… 푹, 푹하고 꽂으면 끝이잖아요.\\n아~아, 개리는 마을에 나가고 싶어요~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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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0": "'제대로 해, 개리.\\n만상을 아는 것이야말로 연금술의 극치에 이르는 길이다'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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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1": "\"헤헷<speed=0.5>☆</speed> 알겠습니다. 개리 힘낼게요~♪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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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2": "\"…………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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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3": "'감시하고 있을 거야'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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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4": "\"네네. 꽃을 침봉에 푹, 푸욱―<speed=0.5>!</speed>\\n――다 됐습니다! 귀엽죠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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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5": "\"……뭔가 굉장히 이상해 보입니다만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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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6": "\"이 완벽한 조형미를 알아보지 못하다니 애석하네요~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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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7": "'흠…… 흥미롭군'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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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8": "\"역시 마스터세요<speed=0.5>♪</speed>\\n개리의 멋진 센스를 알아주시는군요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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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19": "\"푹, 푸욱―이 중요한 걸까요.\\n저도 꽂아 볼까요. 검술의 요령으로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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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20": "\"여기요, 여기요. 마음껏 해요~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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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21": "(나 참, 언제까지 이런 따분한 걸\\n해야 하는 거야!)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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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22": "\"그럼. 푹, 푸욱― 그리고 여기에 바람을 살짝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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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23": "\"꽃이 전부 떨어져 버렸는데……<speed=0.5></speed>\\n어떻게 할까요~? 마스터?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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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24": "'바실리우스 발렌티누스가 그린 칠요의 나무와\\n닮았어…… 역시 꽃꽂이는 심오하군. 계속해'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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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25": "\"네. 마스터. 더욱 우아하게 냅다 찌르기!\"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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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01002811_26": "\"진심으로 하는 말씀이세요, 마스터<speed=0.5>?</speed>\\n네네, 그럼 개리도 나름대로 힘낼게요~\"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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