xdutranslations/Missions/event018/319000411_translations_kor.json

158 lines
13 KiB
JSON

{
"319000411_0": "힘의 제어, 폭주의 충동",
"319000411_1": "\"어제 전투에서는 정말 수고 많았다\"",
"319000411_2": "\"카나데 선배, 몸은 괜찮으세요?\"",
"319000411_3": "\"응, 이제 괜찮아\"",
"319000411_4": "\"힘을 좀 많이 써서 지쳤던 것뿐이야.\\n하루 푹 잤더니 평소대로 돌아왔어\"",
"319000411_5": "\"다행이다……\\n그 후에 쓰러지셔서 얼마나 걱정한 줄 아세요?\"",
"319000411_6": "\"……미안해, 걱정을 끼쳤네\"",
"319000411_7": "\"그럼 앞으로의 이야기를 하겠다\"",
"319000411_8": "\"알고 있겠지만 너희가 수고해 준 덕분에\\n완전 성유물 '브리싱가멘' 탈환에 성공했다\"",
"319000411_9": "\"이제 베르겔미르 대항책에도\\n진척이 있겠지\"",
"319000411_10": "\"애초에 그 브리싱가멘이란 건 대체 뭐야?\"",
"319000411_11": "\"그러게요.\\n화염 방사기처럼 엄청난 불꽃이 나왔는데……\"",
"319000411_12": "\"브리싱가멘―― 북유럽 신화의\\n여신 프레이야가 지닌, 불꽃이 깃든 장식품이야\"",
"319000411_13": "\"원래는 EU의 어떤 기관에 속한 연구팀이 관리하던\\n완전 성유물인데――\"",
"319000411_14": "\"적이 베르겔미르라고 판명되자마자\\n그쪽에 대여해 달라고 부탁했었어\"",
"319000411_15": "\"빌려달랬다고 빌려줘?\"",
"319000411_16": "\"그쪽도 처음엔 망설였는데\\n상대가 베르겔미르라고 했더니 알아서 제공해 주던걸\"",
"319000411_17": "\"그 사람들도 독일군의 자료를 봤으니 그 위험성은 잘 알겠지.\\n게다가 베르겔미르가 기동했다는 말을 듣고――\"",
"319000411_18": "\"브리싱가멘도 기동할지 모른다고\\n생각한 거구나\"",
"319000411_19": "\"정답이야~ 기저 상태의 성유물을 내내 간직하느니\\n빌려주고 기동하는 쪽에 가능성을 건 거지\"",
"319000411_20": "\"……정말이지, 연구자들이란\"",
"319000411_21": "\"하지만 상대는 아직 전력이 아닌 거죠……?\"",
"319000411_22": "\"완전히 진화하면 어떻게 될지, 상상만 해도 무시무시하네\"",
"319000411_23": "\"하지만 그 브리 어쩌고를 사용하면\\n대항할 수 있는 거죠?\"",
"319000411_24": "\"그래.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물건은 아니야.\\n기동한 지 얼마 안 돼서 나도 아직 다 파악하지 못했고\"",
"319000411_25": "\"그렇군요……\"",
"319000411_26": "\"그래도…… 한시라도 빨리 부탁해.\\n우리에겐 시간이 없어\"",
"319000411_27": "\"그래, 알고 있어\"",
"319000411_28": "\"있잖아…… 그거 내가 쓰면 안 될까?\"",
"319000411_29": "\"카나데 선배!?\"",
"319000411_30": "\"완전 성유물은 기동 조건만 맞추면 일반인도 다룰 수 있다지만\\n이번엔 적에게―― 그 베르겔미르에게 접근해야 하잖아?\"",
"319000411_31": "\"그걸 고려하면 장착자가 사용하는 게 가장 좋겠지?\"",
"319000411_32": "\"그 말은 맞지만…… 허가할 수 없어\"",
"319000411_33": "\"기어와 또 하나의 성유물을 동시에 제어하는 게 얼마나\\n어렵고 위험한지 어제 뼈저리게 느꼈잖아?\"",
"319000411_34": "\"그, 그건……\"",
"319000411_35": "\"두 개의 성유물을 동시에 사용하면\\n성유물끼리 반발이 일어나 폭주할 가능성이 커\"",
"319000411_36": "\"실제로 어제 이미 폭주할 조짐이 나타났잖니?\"",
"319000411_37": "\"그런 건 나도 알고 있어……\"",
"319000411_38": "\"그래도!\"",
"319000411_39": "\"그래도…… 그게 츠바사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라면……\\n나한테 맡겨 줬으면 해\"",
"319000411_40": "(카나데 선배……)",
"319000411_41": "\"네가 초조해하는 건 이해해\"",
"319000411_42": "(이 아이들과 달리 카나데에게는 이그나이트 모듈이 없어.\\n그만큼 어쩔 수 없이 전력이 뒤떨어지지……)",
"319000411_43": "(적합 계수도 이제껏 본 장착자 중에서 가장 낮아.\\n초조한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잘 알겠어……)",
"319000411_44": "\"하지만 그렇다 해도 승산이 없는 작전은\\n연구자로서 반대할 수밖에 없어\"",
"319000411_45": "\"큭……\"",
"319000411_46": "\"잠깐만요, 료코 씨\"",
"319000411_47": "\"히비키?\"",
"319000411_48": "\"폭주할 것 같으면 저희가 막을게요\"",
"319000411_49": "\"사실 저도 전에…… 기어 상태의 성유물을 잡았을 때\\n침식을 견디지 못하고 폭주할 뻔한 적이 있어요\"",
"319000411_50": "\"하지만! 그때는 츠바사 선배와 크리스가――\\n동료들이 구해 주었죠\"",
"319000411_51": "\"그래, 폭주한다면 이번엔 우리가 막을게\"",
"319000411_52": "\"너희들……\"",
"319000411_53": "\"승산은 있니?\"",
"319000411_54": "\"그런 건 없어요!\\n하지만…… 반드시 막아 낼게요!\"",
"319000411_55": "\"막겠다고 했으니 꼭! 목숨과 바꿔서라도 막아 낼게요!\"",
"319000411_56": "\"아휴, 참……\\n사람이 마음 독하게 먹고 악역을 맡았는데도 듣지를 않네\"",
"319000411_57": "\"정말, 이래서 건그닐 장착자는 싫다니까……\\n무모하고 고집불통에 외골수야\"",
"319000411_58": "\"후후, 하지만 그거야말로 사람의 힘이지.\\n……작전을 세우는 데 승산이―― 확신이 필요한 건 맞아\"",
"319000411_59": "\"그러나 한편으로\\n너희가 두른 기어가 지닌 힘의 근원은 사람의 마음의 힘이다\"",
"319000411_60": "\"무한한 가능성을 구현화 할 수 있는, 기적의 힘이다\"",
"319000411_61": "\"너희의 마음이 한 자루의 창과 같다면……\\n모든 고난을 꿰뚫을 각오가 있다면!\"",
"319000411_62": "\"어른에게 청년의 마음을 저지할 수 있는 말은 존재하지 않지\"",
"319000411_63": "\"하여간에, 겐쥬로는 옛날부터 쓸데없이 열혈남아라니까……\"",
"319000411_64": "\"에휴…… 알았어. 단 조건이 있어\"",
"319000411_65": "\"먼저 시뮬레이션의 테스트로 증명할 것.\\n폭주 위험을 느끼면 즉시 사용을 중지할 것―― 알겠지?\"",
"319000411_66": "\"고마워, 료코 씨\"",
"319000411_67": "\"감사합니다!\"",
"319000411_68": "\"너희의 마음이 당당히 적을 꿰뚫는 모습을 기대하마\"",
"319000411_69": "\"그리고…… 부탁한다. 츠바사를 구해다오\"",
"319000411_70": "\"네! 건그닐 삼인방은 절대 꺾이지 않아요!\"",
"319000411_71": "\"나는 이제 아니지만\"",
"319000411_72": "\"앗, 너무해요!\\n지난번에 했던 말이랑 다르잖아요!\"",
"319000411_73": "\"이렇게까지 위험을 무릅쓰는 거니, 꼭 구해 내자\"",
"319000411_74": "\"그래…… 이번엔 반드시 구할 거야. 이 목숨과 바꿔서라도\"",
"319000411_75": "(카나데 선배…… 역시 이 세계의 츠바사 선배를\\n구하지 못했던 걸 아직……)",
"319000411_76": "(그런 슬픔을 반복하게 둘 순 없어.\\n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츠바사 선배를 구해 내는 거야!)",
"319000411_77": "\"그럼 아모우 카나데의 건그닐 및 브리싱가멘\\n동시 제어 훈련을 시작한다\"",
"319000411_78": "\"그래. 부탁해, 겐쥬로 양반\"",
"319000411_79": "\"우리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어실에 있을게\"",
"319000411_80": "\"카나데 선배라면 괜찮아, 별것 아니에요! 그렇죠?\"",
"319000411_81": "\"응, 고마워. 어떻게든 해낼게\"",
"319000411_82": "\"힘내세요!\"",
"319000411_83": "\"그럼 브리싱가멘을 팔에 장착해\"",
"319000411_84": "\"근데 이거 그냥 만져도 괜찮은 거야?\\n전처럼 갑자기 불꽃이 나온다던가……\"",
"319000411_85": "\"괜찮아.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게 해 놨으니까\"",
"319000411_86": "\"팔찌를 잘 보렴, 스위치 같은 게 있지?\"",
"319000411_87": "\"응, 이거?\"",
"319000411_88": "\"아직 누르면 안 돼.\\n그걸로 기동과 해제가 가능하게 되어 있거든\"",
"319000411_89": "\"일단 이쪽에서도 해제할 수 있게 해 놨어.\\n만약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중지할 테니까 그렇게 알아\"",
"319000411_90": "\"알겠어\"",
"319000411_91": "\"아직 시작 안 했지?\"",
"319000411_92": "\"응……? 저런 모양이었던가요?\"",
"319000411_93": "\"브리싱가멘은 원래 목걸이야.\\n근데 이미 기어 펜던트가 있으니까 팔찌로 가공했지\"",
"319000411_94": "\"비, 빌려온 건데 그래도 되나요?\"",
"319000411_95": "\"팔찌로 만들고 제어 장치를 단 것뿐이니까 괜찮아\"",
"319000411_96": "\"성유물의 코어 부분은 전혀 손대지 않았고\\n금방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도 있으니까 문제없어\"",
"319000411_97": "\"그렇구나~\"",
"319000411_98": "\"쉿! 슬슬 시작하려나 봐\"",
"319000411_99": "\"아차, 이럴 때가 아니야. 모니터링해야지\"",
"319000411_100": "\"Croitzal ronzell gungnir zizzl――\"",
"319000411_101": "\"건그닐 기동. 적합 계수는 양호해\"",
"319000411_102": "\"이어서 브리싱가멘을 기동해 보렴\"",
"319000411_103": "\"그래, 알겠어……\"",
"319000411_104": "(브리싱가멘―― 나에게 네 힘을 빌려줘!)",
"319000411_105": "\"하아아압――!!\"",
"319000411_106": "\"큭――!?\"",
"319000411_107": "\"아으…… 아아아악!?\"",
"319000411_108": "\"카나데 선배! 정신 차리세요!\"",
"319000411_109": "(모, 몸이, 마음이…… 산산조각…… 날, 것 같아……)",
"319000411_110": "(하지만 질 수는, 없어……)",
"319000411_111": "\"이 힘으로…… 츠바사를 구할 거, 야……\"",
"319000411_112": "'넌 참 바보 같은 녀석이구나……'",
"319000411_113": "(누구, 목소리지……?)",
"319000411_114": "'진짜로 츠바사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해?'",
"319000411_115": "(당연하지)",
"319000411_116": "'하지만 못 구할 거야. 못 구했지. 네가 무력해서'",
"319000411_117": "(그러니 이번엔 힘이 필요해……)",
"319000411_118": "'과도한 힘은 자신을 부숴 버린다는 걸 알면서?'",
"319000411_119": "(그런 건 알고 있어, 지긋지긋할 만큼!)",
"319000411_120": "'애초에 정말로 츠바사는 구해야 할 존재가 맞아?'",
"319000411_121": "(무슨 뜻이야?)",
"319000411_122": "'저건 네 한쪽 날개가 아니잖아? 같은 모습의 다른 존재지'",
"319000411_123": "(그건……)",
"319000411_124": "'다시 함께 날아오를 거란 기대는 버려'",
"319000411_125": "(시끄러워!)",
"319000411_126": "'반발하는 건 사실이기 때문이지. 알고 있는 거야, 너는'",
"319000411_127": "(닥쳐……)",
"319000411_128": "'그게 그저 보상 행동이자 자기만족에 불과하다는 걸'",
"319000411_129": "(그만해!!)",
"319000411_130": "'네 죄는 씻을 수 없어. 떠나간 목숨은 절대 돌아오지 않아'",
"319000411_131": "(그런 건 나도 잘 알아!! 하지만――)",
"319000411_132": "'애초에 너는 네 자신을 속이고 있어'",
"319000411_133": "(네가 뭘 알아!)",
"319000411_134": "'알고말고――'",
"319000411_135": "'――나는 네 자신이니까'",
"319000411_136": "(뭐――!?)",
"319000411_137": "'내게 츠바사 따윈 필요 없어'",
"319000411_138": "(그렇……지…… 않아……)",
"319000411_139": "'떠올려 봐, 그 녀석을 증오하기까지 했잖아――'",
"319000411_140": "\"어른 뒤에 숨에서 벌벌 떨기나 하고!\"",
"319000411_141": "\"그 눈 안 치워!? 불쌍한 거 보듯이 보지 마!\\n그렇게 내가 무섭냐!?\"",
"319000411_142": "(<size=40>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――――――――!!</size>)",
"319000411_143": "\"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――――――――!!\"",
"319000411_144": "\"뇌파, 적합 계수 모두 위험 영역 돌파 후 1분 경과\"",
"319000411_145": "\"스스로 돌아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야겠지.\\n이 이상 계속하는 건 위험해\"",
"319000411_146": "\"……여기까지다. 실험을 중지한다\"",
"319000411_147": "\"알겠어. 브리싱가멘, 강제 해제\"",
"319000411_148": "\"카나데 선배……\"",
"319000411_149": "\"그렇게 걱정스러운 얼굴 하지 마.\\n겨우 첫 번째 시도야. 이 정도로 포기하지 않아\"",
"319000411_150": "\"그렇……겠죠\"",
"319000411_151": "\"브리싱가멘, 강제 해제\"",
"319000411_152": "\"적합 계수의 급격한 저하로 건그닐도 기능 정지――\"",
"319000411_153": "\"허억, 헉, 허억……\"",
"319000411_154": "\"큭……\"",
"319000411_155": "(나는…… 실패, 한…… 건가……?)"
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