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19000742_0": "\"하아아아앗――!\"", "319000742_1": "\"크아아아아아!\"", "319000742_2": "\"이럴 수가!?\\n아모우 카나데가―― 브리싱가멘을 기동시켰다!?\"", "319000742_3": "\"우연이 아니었나!?\"", "319000742_4": "\"대단해…… 2개의 성유물을 완벽하게 구사하다니\"", "319000742_5": "\"아니, 되려 진화한 베르겔미르를 압도하고 있어.\\n엄청난 힘이야\"", "319000742_6": "\"다른 장착자들의 도움도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……\"", "319000742_7": "\"――아니지.\\n저 애는 혼자가 아니야……\"", "319000742_8": "\"그렇지? 츠바사……\"", "319000742_9": "\"크아아아아아!\"", "319000742_10": "\"형세가 역전됐군……\"", "319000742_11": "\"이걸로 끝이다――――――!\"", "319000742_12": "\"그럴 순 없지\"", "319000742_13": "\"뭐야!?\\n젠장! 갑자기 나타나서 훼방을 놓다니!\"", "319000742_14": "\"아모우 카나데……\\n네 녀석이 이 정도일 줄은 생각 못 했다\"", "319000742_15": "\"츠바사를 돌려줘!\"", "319000742_16": "\"그렇게는 못 하지.\\n그 사람은 아직 해야 할 역할이 있거든\"", "319000742_17": "\"돌려주지 않는다면……\\n힘으로 돌려받겠어――!\"", "319000742_18": "\"치잇!\"", "319000742_19": "\"오늘은 물러나도록 하지\"", "319000742_20": "(베르겔미르를 놓쳤어!\\n젠장…… 기껏 몰아붙였는데)", "319000742_21": "\"2과는 괴멸했다.\\n이제 우리를 막을 수는 없다\"", "319000742_22": "\"그래도 계속 저항하겠다면 와 봐라\"", "319000742_23": "\"당연히 갈 거다!\"", "319000742_24": "\"젠장할……\"", "319000742_25": "\"수고했어, 카나데.\\n폭주 충동을 용케 이겨냈구나\"", "319000742_26": "\"응…… 간신히 이겨낸 거지만……\\n베르겔미르에게도 결정타를 먹이지는 못했고……\"", "319000742_27": "\"어쩔 수 없지.\\n상황을 생각하면 격퇴한 것만 해도 다행이야\"", "319000742_28": "\"응……\"", "319000742_29": "\"피곤할 텐데 미안하지만\\n다른 사람들을 메디컬 룸으로 데려와 줄래?\"", "319000742_30": "\"깜빡했다!\"", "319000742_31": "\"그래서 다들 상태는 어때?\"", "319000742_32": "\"아무래도 '영원한 자장가'는 아직 미완성인 모양이야.\\n이 상태라면 아직 깨울 수 있겠어\"", "319000742_33": "\"휴우…… 그럼 일단은 안심이네\"", "319000742_34": "\"아니, 그렇게 낙관할 수는 없어\"", "319000742_35": "\"왜?\"", "319000742_36": "\"뇌에 침투한 아르모니카의 간섭파를 중화하려면\\n시간이 꽤 걸릴 거야\"", "319000742_37": "\"아까 말한 중화 장치인가 뭔가를 강하게 작동시키면 안 돼?\"", "319000742_38": "\"강제로 중화시키면 기존의 뇌파에도 영향을 미칠 거야.\\n그래서 신중해야 해……\"", "319000742_39": "\"그렇구나…… 그래도 시간을 들이면 해결되는 거지?\"", "319000742_40": "\"그래――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시간이 없어\"", "319000742_41": "\"무슨 말이야?\"", "319000742_42": "\"지금 단계에서도 이만한 효력을 발휘하는 거로 봐서\\n자장가는 조만간 완성될 거야\"", "319000742_43": "\"완성돼도 료코 씨가 만든 중화 장치로 대항하면 안 돼?\"", "319000742_44": "\"그건 힘들어……\"", "319000742_45": "\"아무리 급조한 거라 해도 미완성인 자장가를\\n한정적인 범위 내에서 중화하는 게 고작이었어\"", "319000742_46": "\"완성된 자장가가 세계에 퍼진다면\\n아마 이 중화 장치로는 막을 수 없을 거야\"", "319000742_47": "\"그럴 수가…… 뭔가 방법이 없어?\"", "319000742_48": "\"시간만 있다면 우리도 대응할 수 있겠지만――\\n자장가가 완성되는 게 더 빠를 거야\"", "319000742_49": "\"아르모니카는 북극 기지에 있어.\\n아마 위성을 이용해 전 세계에 퍼뜨릴 생각이겠지\"", "319000742_50": "\"그럼 위성을 파괴하는 건?\"", "319000742_51": "\"어느 위성을 사용할지 알 수 없는 데다\\n지금부터 조사해 파괴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거야\"", "319000742_52": "\"아르모니카로 2과의 기능을 정지시킨 후에\\n베르겔미르를 보낼 만큼 신중한 자들이야\"", "319000742_53": "\"아마 그쪽도 대책을 세우고 있겠지\"", "319000742_54": "\"역시…… 자장가가 완성되기 전에\\n북극으로 가서 막을 수밖에 없다는 거야?\"", "319000742_55": "\"그래, 맞아\"", "319000742_56": "\"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그럴 수 있는 건―― 너밖에 없어\"", "319000742_57": "\"나밖에, 없다……\"", "319000742_58": "\"츠바사의 세계…… 평행 세계의 장착자에게\\n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했어. 하지만 그건――\"", "319000742_59": "\"나도 알아. 이 상황에 불러서 자장가가 발동하기라도 하면\\n츠바사의 세계도 멸망하겠지\"", "319000742_60": "\"그래. 우리 세계의 사정 때문에\\n그렇게 큰 위험 부담을 안게 할 수는 없어\"", "319000742_61": "\"……츠바사의 동료들은 다들 사서 고생할 것 같은 타입이니까\\n더 이상 끌어들이고 싶지 않거든\"", "319000742_62": "\"……하긴 그렇지\"", "319000742_63": "\"――나 혼자서 결판을 짓겠어\"", "319000742_64": "\"……부탁해. 북극으로 갈 수단과\\n네가 사용할 아르모니카 대항 장치는 어떻게든 마련할게\"", "319000742_65": "\"알았어…… 잘 부탁해\"", "319000742_66": "\"출발하고 나서가 되겠지만, 그 두 명이 잠에서 깨면\\n원래 세계로 대피하라고 할게. 괜찮지?\"", "319000742_67": "\"그래, 괜찮아\"", "319000742_68": "\"아, 깨어나면 두 사람에게 전해 줘\"", "319000742_69": "\"뭔데?\"", "319000742_70": "\"츠바사는 내가 반드시 구해서 무사히 돌려보내겠다고\"", "319000742_71": "\"알았어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