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05001041_0": "\"……시야가 나빠지기 시작했군.\\n발밑도 불안정하니 신중하게 가자\"", "305001041_1": "\"네. 게다가 막다른 길뿐이고요……\"", "305001041_2": "\"어, 어어? 또 막다른 길이네…… 그럼\"", "305001041_3": "\"이걸로 갈 수 있는 길은 다 가 봤어.\\n완전히 갇혀 버렸다고 봐야겠네……\"", "305001041_4": "\"속수무책이군. 큰일인데. 평행 세계에서는 S.O.N.G.의\\n조력도 받을 수 없으니…… 어떡하면 좋을지\"", "305001041_5": "\"그러게…… 혹시 모르니 다시 한번 갈림길을\\n돌아볼까……?\"", "305001041_6": "\"갈림길을 못 보고 지나치진 않았을 텐데…… 그래도\"", "305001041_7": "\"공기의 흐름을 의식하면서 다시 돌다 보면 위로 빠지는 부분을\\n찾을 수 있을지도…… 너무 희망적인 관측일까? 어쩐담……\"", "305001041_8": "\"괜찮아요! 길이 없다면 만들면 되는 거예요!\"", "305001041_9": "\"Balwisyall Nescell gungnir tron\"", "305001041_10": "\"어…… 안 돼, 타치바나, 멈춰!\"", "305001041_11": "\"이번엔 네 차례니!?\"", "305001041_12": "\"하아아아아아아앗!\"", "305001041_13": "\"자, 잠깐―!\"", "305001041_14": "\"아, 안 돼―!\"", "305001041_15": "\"무, 무너지……!\"", "305001041_16": "\"……진 않은 모양이네. 아슬아슬하게……!\"", "305001041_17": "\"저기 보세요!\\n무너진 벽 너머에 다른 길이 있어요!\"", "305001041_18": "\"…………\"", "305001041_19": "\"…………\"", "305001041_20": "\"무사했으니 망정이지…… 아까처럼 동굴이\\n무너지기라도 하면 어쩔 셈이었던 거냐!?\"", "305001041_21": "\"힘 조절을 했으니 괜찮아요!\"", "305001041_22": "\"뭐가 어떻게 괜찮은지 전혀 모르겠다만……\"", "305001041_23": "\"아까도 바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잖아……\\n그래, 결과적으로는 길을 찾았으니 잘된 건가……?\"", "305001041_24": "\"나 참…… 조마조마했네. 툭하면 운에 좌우될 무모한 시도를\\n하는 건 타치바나 네 안 좋은 버릇이다\"", "305001041_25": "\"네에……\"", "305001041_26": "\"이야기는 거기까지만 해야겠어. 통로가 이어지는 바람에\\n노이즈도 우리를 발견한 모양이야\"", "305001041_27": "\"――노이즈가 온다는 건!\"", "305001041_28": "\"안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는 뜻이지! 밀고 나간다!\"", "305001041_29": "\"알겠습니다!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