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05000941_0": "\"들어가 볼까요?\"", "305000941_1": "\"그래. 입구 근처라도 둘러보고 올까?\"", "305000941_2": "\"다른 사람들한테 자신만만하게 보여 줬는데\\n아무것도 없으면 멋쩍을 테니까요\"", "305000941_3": "\"생긴 게 이렇게 거창한데 아무것도 없을 수가 있을까?\"", "305000941_4": "\"――! 이 노래는!\"", "305000941_5": "\"어, 엄청 커요!\"", "305000941_6": "\"세이렌의 노래를 부르는 데다 입에선 노이즈가 쏟아지잖아!?\\n이놈이 원흉인 게 틀림없어!\"", "305000941_7": "\"역시 카르마 노이즈였구나!\"", "305000941_8": "\"그건 그렇지만 크기랑 생김새가 완전히 그냥 고래예요!\\n적도 너무 많고요!\"", "305000941_9": "\"저걸 두 눈 뜨고 놓칠 수는 없잖아!\"", "305000941_10": "\"아무리 그래도 합류부터 하지 않으면 위험해요!\"", "305000941_11": "\"쳇! 그럼 절충안으로 이건 어때!\"", "305000941_12": "\"위를 향해!? 아, 그렇구나. 이러면……\"", "305000941_13": "\"요란하게 봉화를 올리면 알아보고 찾아오겠지!\\n그 녀석들이 올 때까지 잡아 둬야 돼!\"", "305000941_14": "\"유키네, 무슨 일이냐! ――이, 이건!\"", "305000941_15": "\"왜 이리 늦었어? 버티기만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\"", "305000941_16": "\"이 커다란 건……! 네가 봤다는 그림자가 맞니?\"", "305000941_17": "\"……네! 어디서 본 적 있다 싶었는데\\n수족관에서 봤던 고래랑 똑같네요!\"", "305000941_18": "\"키리, 괜찮아!?\"", "305000941_19": "\"아슬아슬해요! 하지만 이제 다 모였으니!\"", "305000941_20": "\"드디어 뭐라도 해볼 수 있겠네!\\n우선 주변에 있는 잔챙이부터 정리하자고!\"", "305000941_21": "\"쉽진 않겠지만―― 다 함께 저 노이즈를 해치우고\\n이 섬을 되찾는 거예요!\"", "305000941_22": "\"물론…… 그것이 수호자가 할 일이다!\"", "305000941_23": "\"머릿수만 믿고 위용을 뽐낸다고 해서 승리를 거머쥘 순 없어!\"", "305000941_24": "\"저희도 가요!\"", "305000941_25": "\"응!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