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05000232_0": "\"큭, 역시 여긴 발 디딜 곳이 불안정해서\\n이쪽이 불리해…… 허나!\"", "305000232_1": "\"발만 문제가 아니야, 태양을 피해도 바다에 반사된 빛이\\n눈을 찔러 댄다고! 영차, 한 마리 넘어왔어. 웬일이야!?\"", "305000232_2": "\"미안하다, 유키네. 미처 못 봤어……!\"", "305000232_3": "\"우리는 이렇게 힘든데 저쪽은 꽤 쉬워 보이지?\"", "305000232_4": "\"하아압!\"", "305000232_5": "\"몸이―― 가벼워!\"", "305000232_6": "\"더위에 대한 저항력, 모래사장도 아랑곳 않는 기동력,\\n꼭 이곳에 맞춰 제작한 것 같은 기어야――!\"", "305000232_7": "\"이대로 단숨에 정리해 주겠어!\"", "305000232_8": "\"다 정리됐나……?\"", "305000232_9": "\"그래, 그것보다 아까 그 기어는……?\"", "305000232_10": "\"나도 모르겠어……\\n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……?\"", "305000232_11": "\"마리아의 아가트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는 건가?\"", "305000232_12": "\"왜 그게 지금 일어나는데?\"", "305000232_13": "\"지금 생각해 봐야 별수도 없잖아.\\n그보다 실제로 써 보니까 어때? 아까 그 기어\"", "305000232_14": "\"……싸우기 편했어.\\n이 지형에 딱 맞다고 할까……\"", "305000232_15": "\"그렇겠지. 실제로 보기에도 그랬으니까\"", "305000232_16": "\"왜 수영복 모양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\\n이건 이쪽에서 싸우는 데 있어 중요한 힘이 될 수도 있겠어\"", "305000232_17": "\"앗, 이 소리! 설마 또!?\"", "305000232_18": "\"대체 이 소리는 뭐지…… 노이즈가 내는 건가?\"", "305000232_19": "\"파멸을 부르는 목소리…… 마치 세이렌 같네\"", "305000232_20": "\"세이렌…… 흥, 잘됐잖아!\\n우리한테 노래로 이길 수 있을 거 같냐!\"", "305000232_21": "\"맞아――\"", "305000232_22": "\"Seilien coffin airget-lamh tron\"", "305000232_23": "\"――얼마나 오든 노래로 우리가\\n질 리가 없어!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