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19000421_0": "\"…………\"", "319000421_1": "\"이번엔 뭘 할 셈이냐!?\"", "319000421_2": "\"기어이 나를 그 괴물에게 먹일 셈인가?\"", "319000421_3": "\"언젠가는 그렇게 해 줄 수도 있지만\"", "319000421_4": "\"지금은 네 노래를 들려줬으면 좋겠어\"", "319000421_5": "\"그건――\"", "319000421_6": "(기어, 펜던트?)", "319000421_7": "\"그쪽에서 먼저 돌려주다니. 내가 공격하지 않을 것 같나?\"", "319000421_8": "\"네 힘으론 이 아이를 쓰러뜨릴 수 없어.\\n이미 증명된 걸로 아는데\"", "319000421_9": "\"기어를 둘러도 의미가 없다면\\n노래를 들려줄 일도 없겠는데?\"", "319000421_10": "\"아니……\\n이렇게 하면 두를 수밖에 없을걸?\"", "319000421_11": "(알카 노이즈!?)", "319000421_12": "\"과연, 선택지는 없다는 뜻이군\"", "319000421_13": "\"이제 이해가 됐어?\"", "319000421_14": "(어쩔 수 없나――)", "319000421_15": "\"뭐가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넘어가 주지.\\n그 수작에 말이야\"", "319000421_16": "\"Imyuteus amenohabakiri tron――\"", "319000421_17": "\"하앗――!\"", "319000421_18": "(뒤로 뛰어서 거리를 벌렸어?)", "319000421_19": "\"여기는 카자나리 츠바사!\\n2과, 응답하라!\"", "319000421_20": "\"……역시 안 되나!\"", "319000421_21": "\"도움을 청할 생각이라면\\n그 기대는 버리는 게 좋을 거야\"", "319000421_22": "\"이곳은 통신은 물론이고\\n아우프바헨 파형도 탐지되지 않아\"", "319000421_23": "\"큭……\"", "319000421_24": "(유리를 부수고 탈출을 강행할까?)", "319000421_25": "(하지만 저 괴물을 뿌리칠 수 있을까?)", "319000421_26": "(창밖 어딜 봐도 끝없는 설원이었지.\\n현재 일본의 계절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풍경이야)", "319000421_27": "(어딘지도 모를 설원을 돌파해야 하나――?)", "319000421_28": "(아니면 이 녀석들을 모두 쓰러뜨린 다음\\n전파 방해의 근원을 제거하고 외부와 연락을 시도할까?)", "319000421_29": "(어느 쪽을 선택하든 어렵겠군――)", "319000421_30": "\"다른 생각을 할 틈은 없을 텐데?\"", "319000421_31": "\"큭――! 쏟아 내리는 불똥은 털어 버리면 그만이다!\"", "319000421_32": "\"원한다면 들려주지, 나의 노래를!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