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06001341_0": "\"이미 엉망진창으로…… 맘, 맘은……!\\n우리가 늦어 버린 거야……!?\"", "306001341_1": "\"언니, 저기 봐! 맘이――\"", "306001341_2": "\"맘……!\"", "306001341_3": "\"윽…… 마리아, 세레나. 와 줬군요.\\n저는 괜찮습니다. 그보다 네피림이 아직――\"", "306001341_4": "\"맘을 두고 갈 순 없어! 적어도 침대로\"", "306001341_5": "\"메디컬 룸이 무사한지 내가 보고 올게……!\"", "306001341_6": "\"뭐야, 살아 있었나\"", "306001341_7": "\"이건…… 네놈 짓이냐!\"", "306001341_8": "\"명백한 사실을 굳이 확인하는 건 시간 낭비지.\\n그건 그렇고 생각보다 나스타샤 교수의 몸은 튼튼한 편이군\"", "306001341_9": "\"편식을 하는 사람이라 좀 더 약할 줄 알았거든. 크크……\"", "306001341_10": "\"닥터 아돌프…… 더 많은 성유물을\\n네피림에게 먹일 생각인가요?\"", "306001341_11": "\"네피림은 인간이 다룰 수 없는 존재라는 걸\\n아직도 모르는 겁니까……!\"", "306001341_12": "\"자! 네피림, 더욱더 성유물을 먹어라!\"", "306001341_13": "\"맘은 저희가 반드시 지키겠어요!\"", "306001341_14": "\"멍청하긴. 나는 교수의 목숨 따위엔 흥미가 없다.\\n아니, 오히려 살려 두는 편이 유용하겠지\"", "306001341_15": "\"살려 두면……\\n이렇게 먹이가 제 발로 찾아오니까\"", "306001341_16": "\"저를 미끼로 사용해 마리아와 세리나를 유인한 겁니까……!\\nF.I.S. 상층부의 지시를 역으로 이용하는 듯한……\"", "306001341_17": "\"또 비열한 수를――!\"", "306001341_18": "\"하핫! 품성이 결과의 좋고 나쁨을 좌우한다면 세계는\\n성인으로 넘쳐흐르겠지. 나는 그런 것을 본 적이 없어\"", "306001341_19": "\"양동에 의한 지연, 전투에 따른 소모, 미끼를 통한 유인. 모두\\n불안 요소 제거를 위해 필요한 수단일 뿐. 내게 악의는 없다\"", "306001341_20": "\"그런 걸 사악하다고 하는 거야!\"", "306001341_21": "\"제가 깨어날 수 있게 도와주신 건\\n감사하게 생각해요. 하지만……!\"", "306001341_22": "\"모든 불가측을 짓눌러 버릴 완전체가 이제 곧 완성된다!\\n네피림, 남은 먹이도 모조리 삼키거라!\"", "306001341_23": "\"그 일그러진 집착, 내가 반드시 부숴 버리겠어!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