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104001711_0": "신위 혁혁의 끝에 달하여", "104001711_1": "\"――! 구호반이 키리카의 회수를 완료했습니다\"", "104001711_2": "\"다행이다……\"", "104001711_3": "\"근처 주민들의 대피 상황은?\"", "104001711_4": "\"곧 완료됩니다. 서두르고 있습니다!\"", "104001711_5": "\"저런 것이 과연 신의 힘이란 말인가……\"", "104001711_6": "\"너무 늦은 걸까……\"", "104001711_7": "\"맞아! 살신의 힘!\\n우리한테도 대책이 있었잖아!\"", "104001711_8": "\"오가와의 지시로 조사부가 움직이고 있다!\\n허나 새로운 정보는 아직……\"", "104001711_9": "\"신의 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!\\n누구 한 사람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돼!\"", "104001711_10": "\"미래? 인류의? ……시시하군!\"", "104001711_11": "\"왜 나를……?\"", "104001711_12": "\"친구가 저보고 그러더라고요, 고집불통이라고\"", "104001711_13": "\"……고집불통?\"", "104001711_14": "\"떼로 몰려다니지 마라, 약한 놈들끼리\"", "104001711_15": "\"큭……!\"", "104001711_16": "\"알 수 없는 힘에 짓눌릴 것 같았던 그때…… 지배에 저항하는\\n누군가가 날 구해 줬다면 뭔가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\"", "104001711_17": "\"……그렇게 생각했더니 생제르맹 씨와 싸우기보다는\\n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몸이 멋대로 움직였어요\"", "104001711_18": "\"!?\"", "104001711_19": "\"……타치바나 히비키, 네가 노려야 할 것은 티키.\\n신의 힘에 다다르려 하는 저 인형이다!\"", "104001711_20": "\"티키…… 티키, 티키…… 아, 티키…… 티라…………\"", "104001711_21": "\"그릇을 부수면 신의 힘은 완성되지 않아……\\n이 협공은 공모가 아니야…… 제멋대로인 내 고집이다!\"", "104001711_22": "\"고집이라면 어쩔 수 없네요!\"", "104001711_23": "\"누군가를 위해……\\n생제르맹 씨의 힘을 빌려주세요!\"", "104001711_24": "\"우쭐해하는군……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라고.\\n둘이서라면!\"", "104001711_25": "\"……아니!?\"", "104001711_26": "\"으윽!?\"", "104001711_27": "\"후……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