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104002052_0": "\"황금 연성이라고!?\\n연금술사도 아닌 놈이이이이이!\"", "104002052_1": "\"오오오오오오오!\"", "104002052_2": "\"하압! 탓! 이얍! 핫!\"", "104002052_3": "\"오오오오! 받아라아아아아아아――!\"", "104002052_4": "\"우오오오오오오오오!\"\\n――하아아아아앗, 타아아앗!\"", "104002052_5": "\"박살 나 버렸구나…… 희망이 오늘……\"", "104002052_6": "\"――절망해라! 내일에…… 미래에!\\n후후, 하하하…… 아하하하……!\"", "104002052_7": "\"이제 아담은…… 파바리아 광명 결사의 계획은……\"", "104002052_8": "\"그래…… 우리가 이겼다\"", "104002052_9": "\"자, 이거 마셔\"", "104002052_10": "\"아……\"", "104002052_11": "\"사건이 정리되고 3일이나 지났는데……\\n아직도 너무 열심인 거 아니니?\"", "104002052_12": "\"히비키 기어의 반동 오염도 무사히 제거했으니\\n조금 쉬어야 하지 않겠어?\"", "104002052_13": "\"감사합니다. 하지만 일련의 경위를\\n되새겨 봐야겠어요.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……\"", "104002052_14": "\"――……\"", "104002052_15": "\"깃들지 않을 텐데…… 순전한 영혼이 아니면, 신의 힘은……!\"", "104002052_16": "\"태어남과 동시에 원죄를 짊어진 인류에게 깃들 일은――\"", "104002052_17": "(그렇다면 히비키는…… 애초에 원죄란 대체――?)", "104002052_18": "\"사령관님, 런던에서 오가와 씨의 연락입니다\"", "104002052_19": "\"연결하도록\"", "104002052_20": "\"그쪽 상황은 어떻지?\"", "104002052_21": "\"각국의 정보기관과 연계하여 파바리아 광명 결사의 말단――\"", "104002052_22": "\"그 잔당들을 순조롭게 적발해 내고 있습니다\"", "104002052_23": "\"허나 결사라는 족쇄가 없어진 만큼 지하에 잠복해\\n지금까지 이상으로 실태를 잡기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\"", "104002052_24": "\"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겠습니다\"", "104002052_25": "\"……그에 더해 커스토디언.\\n아눈나키의 위협이라……\"", "104002052_26": "\"미국은 안전 보장의 관점에서 미사일 발사의 정당성을\\n주장하기로 했나……\"", "104002052_27": "\"국제연합의 의결을 무시한 독단 행위에 대해 각국이 비난을\\n표명하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은――\"", "104002052_28": "\"……신의 힘이라는 너무도 강대한 힘을\\n똑똑히 보고 말았기 때문이겠지……\"", "104002052_29": "\"――야츠히로…… 그 힘이 있다면 오랑캐들의 국토 침범도,\\n특이 재해로 인한 피해도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……\"", "104002052_30": "\"――!?\"", "104002052_31": "\"그럼 다시――\"", "104002052_32": "\"생일 축하해(요)!\"", "104002052_33": "\"아하하하!\"", "104002052_34": "\"17살 된 거 축하해, 히비키\"", "104002052_35": "\"고마워…… 엄청난 생일이었네\"", "104002052_36": "\"그래도 모두 덕분에 이렇게 축하받을 수 있어서\\n정말 기뻐\"", "104002052_37": "\"아이, 딱딱하게 그러실 필요 없어요.\\n오늘의 주인공은 이쪽으로 오세요~\"", "104002052_38": "\"오오오오, 굉장해―!\\n이거 다 어디서 났어!?\"", "104002052_39": "\"우리 시라베가 힘 좀 썼죠\"", "104002052_40": "\"이걸 시라베가!?\"", "104002052_41": "\"아니에요, 이건 다 같이……!?\"", "104002052_42": "\"……시라베\"", "104002052_43": "\"그게…… 마츠시로에서 만났던 할머니께서\\n제철 야채를 잔뜩 보내 주셔서……\"", "104002052_44": "\"츠쿠요미가 만들고 타치바나가 먹어 치운다면\\n뒷정리는 내가 맡도록 하지\"", "104002052_45": "\"아니, 선배…… 하지도 못하는 걸 호언장담하면\\n나중에 후회할 텐데……\"", "104002052_46": "\"나, 나를 얕보는 거냐――\"", "104002052_47": "\"싸우지들 말고. 자!\"", "104002052_48": "\"흡!? 으음……\"", "104002052_49": "\"뭐니, 이건!? 설마 토마토야!?\\n이렇게 달콤한 건 처음 먹어 봐!\"", "104002052_50": "\"인격이 변할 정도로 맛있대요\"", "104002052_51": "\"…………\"", "104002052_52": "\"여기\"", "104002052_53": "\"역시 미쿠야!\\n척하면 척이라니까!\"", "104002052_54": "\"엘프나인도 왔으면 좋았을 텐데\"", "104002052_55": "\"그러게 말이야. 아직 알아봐야 할 게 남았대\"", "104002052_56": "\"아쉬워라\"", "104002052_57": "\"응……\"", "104002052_58": "\"만약의 얘기인데……\"", "104002052_59": "\"응?\"", "104002052_60": "\"어떤 나쁜 녀석이 누굴 괴롭힌다면\\n이 주먹으로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거야\"", "104002052_61": "\"…………\"", "104002052_62": "\"하지만―― 서로가 서로의 정의를 믿고서 주먹을 쥐고\\n싸우고 있다면…… 간단히 해결할 수 없겠지……\"", "104002052_63": "\"……히비키……\"", "104002052_64": "\"어제까지는 할 수 있었어. 하지만 내일의 나는\\n정의를 믿고 붙들 수 있을까……\"", "104002052_65": "\"그건 모르지\"", "104002052_66": "\"미쿠……?\"", "104002052_67": "\"하지만……\"", "104002052_68": "\"히비키가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없다 해도\\n나는 히비키의 손을 잡고 놓지 않을 거야\"", "104002052_69": "\"!?\"", "104002052_70": "\"무슨 일이 있어도 꼭 잡고 있을게……\"", "104002052_71": "\"미쿠가 그렇게 말한다면……\"", "104002052_72": "\"어서 와, 히비키\"", "104002052_73": "\"다녀왔어, 미쿠\"", "104002052_74": "\"카드놀이 시작합니다~\"", "104002052_75": "\"응!\"", "104002052_76": "\"――이건……\"", "104002052_77": "\"그렇구나! 그래서 히비키가――\"", "104002052_78": "\"뭐 알게 된 거라도 있나?\"", "104002052_79": "\"어디까지나 가설이긴 하지만…… 어떻게 히비키가\\n신의 힘의 매개체가 되었는지,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……\"", "104002052_80": "\"――!?\"", "104002052_81": "\"원죄를 짊어진 인류가 신의 힘을 손에 넣는 것은\\n불가능하다고 전해져 내려옵니다만――\"", "104002052_82": "\"그 원죄란 영혼에 새겨진 바랄의 저주를 말하죠……\"", "104002052_83": "\"아마도 그날, 마를 쫓는 신수경의 빛에 삼켜지면서\\n히비키의 저주가 풀린 것 같습니다……\"", "104002052_84": "\"즉 죄가 씻겨 나갔다는 건가……\"", "104002052_85": "\"어쩌면 히비키가 융합자에서 적합자로 급속히 바뀐\\n이유도 설명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\"", "104002052_86": "\"――!? 잠깐만 기다려!\"", "104002052_87": "\"신수경의 빛에 삼켜졌던 건――\\n……히비키 한 사람만이 아니야……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