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19000831_0": "\"델타에서 알파. 알카 노이즈 확인.\\n방위 3-3-2, 거리 30000, 고도 12000. 다수. 접근하겠다\"", "319000831_1": "\"copy(알았다)\"", "319000831_2": "\"왔어?\"", "319000831_3": "\"그래. 전방에서 알카 노이즈가 다수 접근 중이다.\\n호위기가 공격을 시작했다\"", "319000831_4": "\"여기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?\"", "319000831_5": "\"약 40초\"", "319000831_6": "\"알았어.\\n호위기는 견제 공격만 하고 물러나라고 해\"", "319000831_7": "\"그래서는 호위하는 의미가――\"", "319000831_8": "\"녀석들에게 어설픈 공격은 통하지 않아.\\n적 일부를 잠시 유인해 주기만 하면 충분해\"", "319000831_9": "\"하지만 이 비행기가 추락하고 말 텐데?\"", "319000831_10": "\"걱정하지 마. 내가 나설 테니까. 해치를 열어 줘\"", "319000831_11": "\"……알겠다\"", "319000831_12": "\"Croitzal ronzell gungnir zizzl――\"", "319000831_13": "\"이것 참, 많이들 납셨네\"", "319000831_14": "\"기껏 와 줬는데 미안하지만 이런 데서 낭비할 시간이 없거든\"", "319000831_15": "\"이대로 돌파해 주마――!!\"", "319000831_16": "\"――깨끗하게 정리됐군\"", "319000831_17": "\"이봐, 적의 기지까지 얼마나 남았어?\"", "319000831_18": "\"약 40km다\"", "319000831_19": "\"그럼 난 여기서 내릴게.\\n이제 괜찮으니까 돌아가\"", "319000831_20": "\"알겠다. 행운을 빌지!\"", "319000831_21": "\"고마워\"", "319000831_22": "\"그럼―― 영차!!\"", "319000831_23": "\"――퉤퉤\"", "319000831_24": "\"눈이 쿠션 역할을 해 줄 거라 생각은 했지만\\n설마 그렇게 깊이 파묻힐 줄은 몰랐네\"", "319000831_25": "\"여기까지 와서 눈에 파묻혀 질식사하면\\n농담거리도 안 되겠는걸\"", "319000831_26": "\"그나저나…… 기어를 둘렀는데도 이렇게 춥다니\"", "319000831_27": "\"이래선 기어가 해제되면 곧바로 동사하겠어……\"", "319000831_28": "\"그렇다고 해서\\n브리싱가멘으로 불을 피울 수도 없고\"", "319000831_29": "\"……자,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고\\n기지로 가 볼까――\"", "319000831_30": "\"――!?\"", "319000831_31": "\"……이것 참. 너무 인기가 많아도 힘들다니까\"", "319000831_32": "\"내리자마자 이렇게 성대하게 환영해 주다니 말이야!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