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34000132_0": "\"크윽……\"", "334000132_1": "\"한 방이 너무 강해! 피하는 게 고작이야\"", "334000132_2": "\"이쪽의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 모양이군\"", "334000132_3": "\"대체 뭐야, 이 녀석들의 장비는……\"", "334000132_4": "\"그런 데 정신 팔 틈은 없는 것 같다\"", "334000132_5": "\"벼랑 반대쪽에서 거인이 몰려오고 있어!\\n이대로는 포위될 거야!\"", "334000132_6": "\"초대형 거인과 싸우며 저쪽도 상대하긴 어려워\"", "334000132_7": "\"거대한 개체는 아마 벼랑을 넘지는 못할 거다.\\n방치하는 꼴이 되겠지만 본부까지 일시 후퇴하자\"", "334000132_8": "\"그래. 지금은 살아남는 게 먼저야!\"", "334000132_9": "\"당신들도 본부까지 같이 가자!\"", "334000132_10": "\"여전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들이지만\\n근방 지리 파악은 하고 있는 듯하군\"", "334000132_11": "\"여기에 머물러도 이길 가망은 거의 없어. 이 녀석들의\\n본부라는 곳으로 가자. 상황 확인은 거기서 한다\"", "334000132_12": "\"네!\"", "334000132_13": "\"기껏 살려 주려는데\\n우리를 전혀 못 믿겠나 보네\"", "334000132_14": "\"그거야 현 단계에서는 양쪽 다 매한가지다.\\n우선은 거인의 포위망을 깨고 본부로 돌아가야 해\"", "334000132_15": "\"그렇죠! 돌파구는 제가――\"", "334000132_16": "\"멈춰! 초대형 거인의 공격이 온다!\"", "334000132_17": "\"으아악――!?\"", "334000132_18": "\"고, 고마워. 말 안 해 줬으면 직격으로 맞았을 거야!\"", "334000132_19": "\"천만에\"", "334000132_20": "\"방금 그 일격 덕분에 거인들도 날려 가서 포위망에\\n틈이 생겼어. 거기로 물러나자!\"", "334000132_21": "\"좋아, 본부까지 단번에 빠져나간다!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