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04001131_0": "\"세 사람 다 잘 돌아왔다\"", "304001131_1": "\"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\"", "304001131_2": "\"그보다 이쪽 상황은 어때?\"", "304001131_3": "\"이봐…… 분위기가 이상하게 살벌하지 않아?\"", "304001131_4": "\"츠바사 선배하고 애들도 없고요……\"", "304001131_5": "\"실은 얼마 전부터 이쪽에서 노이즈가 대량으로 발생해서……\\n 연속된 전투로 세 사람 다 쓰러져 지금은 요양 중이다\"", "304001131_6": "\"그럴 수가…… 괜찮은가요!?\"", "304001131_7": "\"걱정할 필요 없다. 상처가 아니라 쌓인 피로 때문이니까.\\n 셋 다 하루 푹 쉬면 회복할 거다\"", "304001131_8": "\"……다행이다\"", "304001131_9": "\"이것 참. 딱 좋을 때 돌아온 셈이네\"", "304001131_10": "\"그래. 위험했어……\"", "304001131_11": "\"그래서 그…… 히비키의 상태는?\"", "304001131_12": "\"종종 발작을 일으키며 날뛰는 상황입니다.\\n심할 때는 진정제를 투여해 안정시키고 있습니다\"", "304001131_13": "\"그럴 수가……\"", "304001131_14": "\"……저기, 저는 상태를 보고 올게요!\"", "304001131_15": "\"가 버렸네……\\n……그 애는 맡기도록 하자\"", "304001131_16": "\"그래서, 걀라르호른의 얼럿은?\"", "304001131_17": "\"여전히 멈추지 않았다.\\n아니, 오히려 심해진 것 같아……\"", "304001131_18": "\"심해졌다니…… 카르마 노이즈를 2명이나 처치했는데!\\n왜 그렇게 된 거야!?\"", "304001131_19": "\"상황으로 봐서, 카르마 노이즈보다 더 큰 위협이\\n발생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……\"", "304001131_20": "\"쳇…… 역시 그 거대한 놈도 관계되어 있다는 건가\"", "304001131_21": "\"거대한 놈……?\\n저쪽에서 무슨 일이 있었지……?\"", "304001131_22": "\"그건 지금부터 설명할게.\\n완전 성유물 골리앗…… 들어 본 적 있어?\"", "304001131_23": "\"히비키…… 자고 있어……?\"", "304001131_24": "(야위었어…… 내가 저쪽에 가기 전보다 훨씬 더……)", "304001131_25": "(손…… 내가 사랑하는 히비키의 손……)", "304001131_26": "\"반드시 도와줄게……\\n그러니까―― 조금만 더 기다려 줘……\"", "304001131_27": "\"완전 성유물 골리앗이라……\\n그런 게 등장했을 줄이야……\"", "304001131_28": "\"알고 있어!?\\n뜸 들이지 말고 알려 줘!\"", "304001131_29": "\"아니, 미안하다. 들은 적은 없어……\"", "304001131_30": "\"저쪽에서는 분명 미국에서 받았다고 했어.\\n미국 정부가 은폐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?\"", "304001131_31": "\"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…… 있다 해도\\n우리에게 쉽게 정보를 제공할 것 같진 않군\"", "304001131_32": "\"그러면 헛걸음한 거잖아……\"", "304001131_33": "\"잠시만 기다려 주세요.\\n지금 있는 정보만으로도 타개책을 검토할 수 있을 겁니다\"", "304001131_34": "\"엘프나인?\"", "304001131_35": "\"밤이 되면 후퇴하는…… 이 습성 말입니다만,\\n골리앗은 어떻게 밤이 됐다는 걸 판단하는 걸까요?\"", "304001131_36": "\"뭐냐니…… 그야 해가 지는 걸로 아는 거 아니야?\"", "304001131_37": "\"해가 저무는 걸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는 걸까요?\"", "304001131_38": "\"빛의 양을 따지는 거 아닐까?\\n그 눈은 감각 기관이라는 느낌은 아니었으니까……\"", "304001131_39": "\"네, 아마 그렇겠죠. 그리고 땅속에서 일정 시간 휴면하는……\\n그런 사이클로 활동한다고 짐작됩니다\"", "304001131_40": "\"빛의 양에 따라 밤낮을 구별한다면 속일 수 있을지도 몰라요\"", "304001131_41": "\"……해 볼 만한 가치는 있겠어\"", "304001131_42": "\"재밌겠네. 그런데 그런 빛을\\n어떻게 준비하면 되지?\"", "304001131_43": "\"그건 저쪽에 있는 2과한테 부탁하면 될 거다.\\n2과라면 그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겠지\"", "304001131_44": "\"음…… 그럼 할 수 있을지도 몰라\"", "304001131_45": "\"좋아! 그러면 얼른 저쪽으로 돌아가서 그 거대한 놈을――\"", "304001131_46": "\"잠깐. 그러면 이쪽은 어떡할 거야?\\n……적어도 츠바사랑 애들이 회복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해\"", "304001131_47": "\"그랬지……\"", "304001131_48": "\"……그래, 그렇게 해 주면 고맙지.\\n쉬고 있는 아이들도 하루만 지나면 깨어날 거다\"", "304001131_49": "\"그런 배려는 필요 없습니다……\"", "304001131_50": "\"츠바사!?\"", "304001131_51": "\"일어나도 괜찮아?\"", "304001131_52": "\"괜찮을 리 없습니다. 오랜 전투로 인해 축적된 극도의 피로와\\n신체 대미지는 이런 단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습니다……\"", "304001131_53": "\"단순한 피로 따위…… 타치바나의 싸움에 비하면 별거 아니다\"", "304001131_54": "\"전우의 빈 자리를 지킨다는 약속은 반드시 완수하겠어\"", "304001131_55": "\"말은 그래도 아직 그 녀석들도 깨어나지 않았잖아?\\n그런 상황에서――\"", "304001131_56": "\"아니, 그 둘도 같은 의견이다. 아직 움직이기 힘들어 보여서\\n두고 왔지만 이미 깨어났어. ……타치바나를 걱정하고 있었지\"", "304001131_57": "\"평행 세계의 문제 해결이 타치바나의 회복과 이어진다면\\n다른 무엇보다 우선시해 줘. 부탁한다……\"", "304001131_58": "\"……그 애, 그렇게 심각해?\"", "304001131_59": "\"……그래, 그런 모습은…… 더 이상 볼 수가 없어\"", "304001131_60": "\"……히비키의 발작은 점점 주기가 짧아지고\\n심해지고 있습니다\"", "304001131_61": "\"그에 비례해 체력도 저하되고 있어 이 상태가\\n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생명을 위협할 수도……\"", "304001131_62": "\"말도 안 돼……\"", "304001131_63": "\"알겠어. 바로 저쪽으로 돌아가자\"", "304001131_64": "\"……응. 그래야겠네\"", "304001131_65": "\"흡――――!\"", "304001131_66": "\"이야――――압!\"", "304001131_67": "\"헉, 하아, 하아……\"", "304001131_68": "\"땅이 울려…… 뭔가 온다!?\"", "304001131_69": "\"큭……\"", "304001131_70": "\"네가 뭔지는 모르겠지만……\"", "304001131_71": "\"내 앞에 나타나겠다면…… 너도 처리하겠어!\"" 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