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
"101000921_0": "\"……오코노미야키, 맛있었어\"",
"101000921_1": "(화가 나서 먹으러 간 거지만\\n아주머니와 이야기하길 잘했어……)",
"101000921_2": "('배가 고픈 채로 고민하면\\n안 좋은 답밖에 떠오르지 않아'……)",
"101000921_3": "(후후, 아주머니 말이 맞아.\\n배가 고파서 괜히 짜증이 났었나 봐)",
"101000921_4": "(히비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\\n내가 멋대로 생각한 것뿐이잖아)",
"101000921_5": "\"응! 그러니까 히비키랑 제대로 대화해 보자!\"",
"101000921_6": "\"처음 이 방을 봤을 때는\\n츠바사 선배가 납치된 줄 알고 걱정했어요\"",
"101000921_7": "\"이,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해. 정리도 안 해도 돼.\\n나는 이, 이런 거엔 신경을 못 써서……\"",
"101000921_8": "\"오가와 씨가 저에게 병문안을 부탁하셨어요!\\n그러니 제가 정리할게요!\" ",
"101000921_9": "\"그런데 의외네요.\\n츠바사 선배는 뭐든지 완벽할 것 같은 이미지였거든요\"",
"101000921_10": "\"……후. 사실은 정반대야.\\n난 싸우는 것밖에 할 줄 몰라\"",
"101000921_11": "\"네? 뭐라고 하셨나요?\"",
"101000921_12": "\"……지금은 이런 꼴이지만\\n보고서는 받아 보고 있어\"",
"101000921_13": "\"내가 빠진 구멍을 네가 잘 메워주고 있다는 것도\"",
"101000921_14": "\"하지만, 그래서 더 듣고 싶어.\\n네가 싸우는 이유를\"",
"101000921_15": "\"노이즈와의 싸움은 장난이 아니야.\\n그건 지금까지 죽음을 넘나든 너라면 잘 알겠지\"",
"101000921_16": "\"잘 모르겠어요…….\\n사람 돕기가 취미 같은 거라, 그래서……\"",
"101000921_17": "\"그래서? 그것뿐이야?\"",
"101000921_18": "\"저는 특기나 남에게 자랑할 만한 게 없어서 적어도\\n제가 할 수 있는 일로 사람들을 돕고 싶었거든요\"",
"101000921_19": "\"헤헤헤, 헤헤…….\\n……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역시 그 사건이에요\"",
"101000921_20": "\"절 구하고 카나데 선배가 목숨을 잃은 2년 전 라이브.\\n카나데 선배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어요\"",
"101000921_21": "\"하지만 저는 살아남아서\\n오늘도 웃으면서 밥을 먹고 있죠\"",
"101000921_22": "\"그러니 적어도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어요.\\n내일도 웃으면서 밥을 먹고 싶으니까요\"",
"101000921_23": "\"사람을 돕고 싶고…… 지키고 싶은 것도 있어요.\\n그건, 그냥 평범한 일상이에요\"",
"101000921_24": "\"그런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 싶어요!\"",
"101000921_25": "\"후…….\\n너다운 긍정적인 이유네\"",
"101000921_26": "\"……하지만 전 듀랜달을 잡고\\n암흑에 삼켜질 뻔했어요\"",
"101000921_27": "\"정신을 차려 보니, 사람에게 그 힘을…… 제가 암드 기어를\\n제대로 다룰 줄 알았다면 그런 일은……\"",
"101000921_28": "\"……싸울 때는 무슨 생각을 하니?\"",
"101000921_29": "\"……노이즈에게 습격당하는 사람이 있다면\\n1초라도 빨리 구하고 싶어요!\"",
"101000921_30": "\"빠르고, 신속하게, 곧바로. 달려가고 싶어요!\"",
"101000921_31": "\"그리고 만약 상대가 노이즈가 아닌 '누군가'라면――\"",
"101000921_32": "\"왜 싸워야 하는지, 제 가슴속의 의문을\\n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!\"",
"101000921_33": "\"……지금 네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을\\n최대한 강하고 확실하게 그려봐\"",
"101000921_34": "\"그것이 네가 싸우기 위한 힘――\\n――타치바나 히비키의 암드 기어야!\"",
"101000921_35": "\"이 경보는!\"",
"101000921_36": "\"――네…… 어, 느후스단의 갑옷을 입은…… 그 애가!?\\n알겠습니다! 지금 갈게요!\"",
"101000921_37": "\"네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상대가 온 모양이네.\\n가. 가서 가슴속의 의문을 부딪쳐봐!\"",
"101000921_38": "\"네, 츠바사 선배!\\n다녀오겠습니다!\"",
"101000921_39": "\"오코노미야키 포장해 왔는데\\n히비키는 밥 먹고 오려나…… 응?\"",
"101000921_40": "\"하아, 하아…… 분명 이 근처라고――\"",
"101000921_41": "\"아…… 히비키! 저기, 나――\"",
"101000921_42": "\"어, 미쿠? ……헉!?\"",
"101000921_43": "\"나타나셨군! 너는 내 손으로――!\"",
"101000921_44": "\"――큭!\\n미쿠, 오면 안 돼!\"",
"101000921_45": "\"어――, 꺄아아아아아아악!?\"",
"101000921_46": "\"아앗……!?\"",
"101000921_47": "\"――!? 이런! \\n저 녀석 말고도 사람이 있었나!?\"",
"101000921_48": "\"Balwisyall Nescell gungnir tron……\"",
"101000921_49": "\"이야아아압!\"",
"101000921_50": "\"아…………\"",
"101000921_51": "\"…………윽\"",
"101000921_52": "\"히, 히비키……?\"",
"101000921_53": "\"……미안!\"",
"101000921_54": "(가능한 한 미쿠랑 멀어져야 해……!)",
"101000921_55": "\"굼벵이 주제에 도발하는 거냐!\"",
"101000921_56": "\"어째서…… 히비키가……?\""
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