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 "302000912_0": "\"――크윽, 또 늘어나는 거야!?\"", "302000912_1": "\"카나데 선배, 마리아 씨.\\n지금은 태세를 정비하고――!?\"", "302000912_2": "\"……올 거면 와 봐.\\n난 지금 기분이 아주 안 좋거든……\"", "302000912_3": "\"카나데! 뭘 하려는 거냐!\"", "302000912_4": "\"노이즈 놈들한테 실컷 들려주겠어……\\n나한테 유일하게 남아 있는…… 전투의 노래를!\"", "302000912_5": "\"Gatrandis babel ziggurat edenal\\nEmustolronzen fine el baral zizzl――\"", "302000912_6": "\"카나데 선배!?\"", "302000912_7": "\"큭, 바보 같은 짓을――!\"", "302000912_8": "\"Gatrandis babel ziggurat edenal\\nEmustolronzen fine el zizzl……\"", "302000912_9": "(죄다…… 쓸어버리겠어!)", "302000912_10": "\"――Emustolronzen fine el zizzl……\"", "302000912_11": "\"으으으으으윽――!\"", "302000912_12": "\"――!? 절창의 힘이――!?\"", "302000912_13": "\"――! 됐어, 그 힘을 앞에 있는 노이즈한테!\"", "302000912_14": "\"으랴아아아아압!\"", "302000912_15": "\"저번에 그 노이즈를 처치했을 때처럼\\n이번엔 내 절창의 힘을……?\"", "302000912_16": "\"헉, 하아…… 카나데 선배!\\n――사는 걸 포기하지 마세요!\"", "302000912_17": "\"――!?\"", "302000912_18": "(나는, 포기하려고 했던 건가……)", "302000912_19": "\"헉, 허억…… 크윽……\"", "302000912_20": "\"히비키, 괜찮아!?\"", "302000912_21": "\"괘, 괜찮아요…… 그냥 좀 피곤하네요……\"", "302000912_22": "\"……잡아. 내가 업어 줄게……\"", "302000912_23": "\"카, 카나데 선배?\"", "302000912_24": "\"……할 얘기란 게 뭐야?\"", "302000912_25": "\"……아무래도 내가 오지랖이 넓은 모양이야.\\n그리고 너한테 꼭 한마디 해 주고 싶었거든\"", "302000912_26": "\"이제 스스로를 속이는 짓은 그만해\"", "302000912_27": "\"……\"", "302000912_28": "\"츠바사에게 부상을 입히고 노이즈를 향한 증오에 휩싸여\\n자신의 본심을 전부 감추고 혼자 죽으려 하다니. 웃기지 마\"", "302000912_29": "\"난 네 뒷수습을 하려고 여기 있는 게 아니야.\\n제멋대로 행동하기나 하고. 뭐 하는 짓이야 그게?\"", "302000912_30": "\"……나는――\"", "302000912_31": "\"저번에 나한테 츠바사랑 노래하고 싶다고 말한 게\\n네 본심이잖아\"", "302000912_32": "\"그런데도 그 마음을 외면하고서 청개구리처럼 굴고……\"", "302000912_33": "\"츠바사랑 있고 싶잖아. 같이 노래하고 싶잖아.\\n그럼 츠바사를 똑바로 보란 말이야!\"", "302000912_34": "\"……\"", "302000912_35": "\"네가 혼자 죽는 건 네 마음일지 모르지. 그런데 그걸\\n나중에 츠바사가 알게 되면 어떻게 생각할지 정도는 알잖아\"", "302000912_36": "\"한쪽 날개를 잃고 슬퍼하는 건 너뿐만이 아니야\"", "302000912_37": "\"……\"", "302000912_38": "\"자포자기하기 전에 다시 한번 스스로의 마음을\\n똑바로 마주 보도록 해\"" }